100일 회견·광복절 경축사, 尹 지지율 견인했나..2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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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상승했다.
30%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30%대 진입도 곧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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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째 상승했다. 30%를 넘어서진 못했지만, 지지율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30%대 진입도 곧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갤럽이 19일 발표한 8월3주 차 여론조사 결과(지난 16~18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8%, 부정 평가는 64%였다.
긍정 평가는 8월1주 차 24%, 2주 차 25%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66%, 66%, 64%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 지난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의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이런 형태의 '소통'에 기존 지지층이 호응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하는 추세가 형성되는데, 실제 지난주와 비교하면 보수층의 긍정 평가가 48%에서 50%로, 국민의힘 지지층의 긍정 평가가 55%에서 58%로 상승하면서 전체적인 지지율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령별로 긍정평가는 △50대 22%→25% △60대 37%→43% △70대 이상 44%→57%로 50대 이상에서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를 물은 결과를 보면 △외교는 지난주에 비해 4%p 상승한 7% △국방·안보는 같은 기간 3%p 상승한 5% △경제·민생은 3%p 상승한 4%로 집계됐다.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한 것,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언급한 것,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논란이 되는 인사 문제의 개선 방향을 찾아보겠다고 한 것 등이 지지층의 결집을 유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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