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손흥민 노린 인종차별 행위에 '무관용 대응' 예고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노리고 인종차별 행위를 한 팬에게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첼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차별 행위를 혐오스럽게 여긴다"며 "이런 행동에 무관용 대응하겠다는 것이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 "구단, 코칭스태프, 선수단, 진정한 팬들을 부끄럽게 하는 이런 바보 같은 ‘팬들’이 여전히 있다"며 "현재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누군지 확인된다면 가장 강력한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에서 후반 손흥민은 코너킥을 차기 위해 이동하다가 일부 홈팬의 인종차별 행위에 시달렸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와 SNS 등엔 관중석에서 상의를 벗은 채 손흥민을 향해 눈을 옆으로 찢고 있는 남성의 사진이 공유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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