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규 원톱' 또 통했다..김상식 감독 "다른 스타일의 공격 옵션 추가"

유지선 기자 2022. 8. 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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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송민규 원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북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대구 FC와 연장 혈투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1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려 균형을 깼고, 대구도 후반 11분 제카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김진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전북의 8강행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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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전북 현대가 송민규 원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북은 지난 18(한국시간) 일본 사이타마에 위치한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에서 대구 FC와 연장 혈투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후반 1분 송민규가 선제골을 터뜨려 균형을 깼고, 대구도 후반 11분 제카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으나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김진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전북의 8강행에 기여했다.

김상식 전북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120분 연장 혈투 속에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과 축하한다는 말을 함께 전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끝까지 흥분하지 않고 인내하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기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120분간 포기않고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전북은 최근 송민규 원톱 효과를 보고 있다. 정통 스트라이커가 구스타보 뿐이라 지난 수원 FC 원정에서 꺼내든 묘책이었는데, '승리 부적'이 돼주고 있다. 최전방에 선발 출전한 송민규는 한교원이 우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문전에서 발리슛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오승훈 골키퍼마저 꼼짝달싹하지 못하게 하는 슛이었다.

김 감독은 "연습을 많이 할 시간 없이 스트라이커로 나오게 됐다. 사이드에서 잘 해줬던 것처럼 중앙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기용하게 됐다"라면서 "구스타보가 있지만 다른 스타일의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송민규도 개인적으로 그동안 골이 들어가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을 텐데, 앞으로 측면과 최전방을 가리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흡족해했다.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긴 뒤 연속해서 득점을 터뜨린 송민규도 "감독님께서 스트라이커 기용에 있어서 믿음이 있으셨던 것 같다. 골을 넣어 그 믿음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공격수로서 위치에 다양한 옵션을 가진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포지션에 상관없이 좋은 활약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집안싸움'에서 대구를 꺾고 8강에 오른 전북은 한숨을 돌린 후, 오는 22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상대 팀은 20일 대진 추첨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김 감독은 "8강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다. 어느 상대가 됐든 오늘 같은 의지를 갖고 경기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다. 작년에는 8강에서 멈췄는데, 올해는 보다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8강 이상의 성적을 다짐했다.

글=유지선 기자(jisun22811@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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