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앞서 나갔나..셀카 드론, 출시 넉달 만에 '역사속으로'
에반 슈피겔 스냅 CEO는 직원들에게 픽시에 대한 추가 작업을 중단하고 사업에 대한 우선순위를 재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는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다.
픽시는 출시된 지 4개월도 되지 않은 제품이다. 판매가는 250달러(한화 약 33만원)인 소형 드론으로, 셀카를 찍어주는 용도로 개발됐다. 또 사진과 동영상을 캡쳐해 스냅챗으로 전송하고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배송까지 몇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끈 제품으로, 시장에서는 비교적 성공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앞서 슈피겔 CEO도 언론 인터뷰에서 픽시의 후속 모델을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말 "사람들이 그것을 가지고 놀게 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사람들이 이 제품을 좋아한다면 버전2로 더 다양한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냅이 셀카 드론 사업을 포기하기로 한 것은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기 때문이다. 스냅은 지난 2분기에 시장 예상치 11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11억1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적자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1센트보다 2배 많은 주당 2센트였다. 실적이 발표되자 스냅 주가는 하루 만에 39.08%나 폭락했다. 현재 스냅 주가는 1년새 80% 이상 하락한 상태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필 제대로 받았다" 30대 女총리 `광란의 파티`…마약 복용 의혹에 핀란드 발칵
- "K팝 노래와 비슷하다"…표절 의혹 휘말린 멕시코 유명 女가수
- "아침은 맥도날드에서?"…`서민 이미지` 홍보하려던 英 총리후보 `망신`
-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의문의 폭발 사고 또 발생, 어디길래
- 北김여정, 尹대통령 담대한 구상에 "어리석음의 극치, 상대해주지 않을 것"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PartⅠ] 불붙은 휴머노이드 경쟁, 생성형AI 탑재로 사람처럼 소통, 인력 부족·인건비 문제 해소
- 피원하모니, 야구 좋아하더니...美 메이저리그서 데뷔 첫 시구→응원가 가창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