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일본 증시만 유독 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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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대비 상승 전환한 니케이 지수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그 비결로 엔화약세와 확장적 통화정책, 엔 캐리드 트레이드와 경제 펀더멘탈 등을 꼽았다.
그는 "일본은행이 단기적으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중단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 혹은 내국인 투자자입장에서 위험이 높지 않은 레버리지 투자, 즉 엔 캐리드 트레이드를 기피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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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연초대비 상승 전환한 니케이 지수가 주목받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그 비결로 엔화약세와 확장적 통화정책, 엔 캐리드 트레이드와 경제 펀더멘탈 등을 꼽았다.
19일 일본 거래소에 따르면 니케이 지수는 전날인 18일 종가기준으로 6월 저점대비 12.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14일 최고점 대비 하락폭은 5.6%에 불과하다. 등락폭을 기준으로 주요 선진국 증시 중 영국 증시 다음으로 일본 증시가 강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첫번째 이유로 엔화약세와 확장적 통화정책 기조유지를 꼽았다. 그는 "일본 경제 및 산업이 엔화 약세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세계 국가들이 긴축모드로 전환했지만, 일본은행이 거의 유일하게 장기수익률제어정책(YCC) 정책을 고수하면서 유동성을 여전히 풀고 있는 것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엔 캐리드 트레이드와 경제펀더멘탈도 상승요인으로 들었다. 그는 "일본은행이 단기적으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중단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 혹은 내국인 투자자입장에서 위험이 높지 않은 레버리지 투자, 즉 엔 캐리드 트레이드를 기피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또 "주요국의 경기국면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2분기 일본 GDP성장률은 전기 대비 0.5%로, 유로존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주요국 중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올해 일본 연간 GDP 성장률이 미국 GDP 성장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대적으로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유럽의 경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에 따른 에너지 리스크에 직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박 연구원은 "미-중 갈등 혹은 '칩 4'로 대변되는 공급망 리스크에서 일본의 리스크 노출 정도는 한국에 비해 약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오히려 미-일 관계를 고려할 때 칩4 결성 움직임을 통해 미국 다음으로 일본 산업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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