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집중호우 내린날, 대통령과 10통 이상 전화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과 10여 통의 전화를 주고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장관은 대통령에게 호우와 관련해 직보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집중호우가 시작된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과 10여 통의 전화를 주고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장관은 대통령에게 호우와 관련해 직보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오 의원이 “직보를 했는데도 대통령은 강남이 침수된 걸 직접 보면서도 자택으로 퇴근했느냐"고 다시 묻자 "대통령이 언제 퇴근했는지까지 제가 알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대통령과 호우 관련 통화를 처음 한 것은 8일 밤 10시 남짓이었다"면서 "그때부터 한 10통 넘게 계속 전화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중 호우 당시 자택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즉 ‘컨트롤 타워’가 부재했다는 야권의 비판에 반박한 것이다. 앞서 대통령실도 이러한 야권의 비판에 윤 대통령이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실시간으로 상황을 보고 받고 지시를 내렸다고 밝힌 바 있다.
8일 밤 10시가 돼서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상황실에 나왔다는 야당의 지적에 이 장관은 당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섬의 날' 행사와 이어진 만찬에 참석한 뒤 세종청사로 온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만찬에서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은 수해가 나서 아파트가 잠긴 걸 알면서도 댁에 들어가고, 장관은 행사장에 가서 저녁 회식까지 갔다가 상황실은 10시까지 가고. 이래서 국민들이 어떻게 안전에 대해 정부를 신뢰하겠냐"고 물었다.
이 장관은 많은 비가 예보됐을 때 형식적인 조치만 내렸다는 지적에 이 장관은 "115년만의 폭우가 내릴 것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 그는 "보는 관점에 따라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지만,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은 이 장관에게 재난 대응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 장관은 처음에 “생각해보겠다”고 답했으나, 이후에 “현재 재난수습 중이다. 상황 종료 후에 나름대로 분석해서 잘못한 것이 있으면 당연히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죽은 남편 아이 임신한 상간녀, 건물주 아내에 "전재산 내놔"
- 김호중 측, 故 이선균 언급하며 "인권위 제소 검토 중"
- '70억 아파트 거주' 김동현 "코인하다 길바닥 앉을 뻔"
- 구미 아파트서 40대 부부·8살 딸 숨진채 발견…유서 발견
- ‘계곡살인’ 이은해 “억울하다”…父 “난, 우리 딸 말 100% 믿어”
- 천도재 지내다 저수지 빠진 무속인 구하려던 남녀 2명 숨져(종합)
- 추적단 불꽃 '아내 속옷' 미끼에 걸려든 서울대 N번방…경찰 왜 못했나
- "혼자 오면 안돼"…산오르던 女유튜버 영상 화제된 까닭
- "마약 없다니까!"…女가수 체포 순간 SNS 생중계됐다
- 김호중, 음주처벌 피해가나…경찰 제시한 '위드마크' 증거능력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