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 김여정 담대한 구상 거부에 "대단히 유감"
김우현 2022. 8. 19. 10:24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윤석열 정부의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비난한 것에 대해 "대단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권 장관은 19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부부장의 발언에 관해 "무례하고 품격없는 표현으로 담대한 구상에 대해서 왜곡해서 비판한 데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런 일은 북한 자체로도 좋은 일이 아니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도 대단히 안 좋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이런 태도는 예상 가능한 범위에 있었던 만큼 남북관계에 있어 인내심이 필요하니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북한을 설득하고 한편으로 필요하다면 압박하고 해서 대화로 유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여정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담대한 구상'을 두고 "어리석음의 극치"라며 "절대로 상대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하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또 "새로운 것이 아니라 10여 년 전 이명박 역도가 내들었다가 세인의 주목은커녕 동족 대결의 산물로 버림받은 '비핵, 개방, 3000'의 복사판에 불과하다"라며 '담대한 구상'을 비하했다.
[김우현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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