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TaaS 인력 이동, 노조 "단체협약 위반"
현대자동차 노조가 모빌리티 서비스를 담당하는 타스(TaaS)본부와 인공지능(AI) 기술 조직 에어스컴퍼스 기능을 최근 인수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티투탓으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최근 사측에 TaaS 본부 이전과 관련해 자료 공유와 설명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TaaS 본부와 에어컴퍼니에 근무하는 인력을 대상으로 조직 개편과 관련된 설명회를 개최했다. TaaS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전략 수립과 기획, 운용 등을 맡고 에어스컴퍼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연구하는 조직이다.
현대차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해 온 포티투닷 인수와 함께 SW 기능을 옮겨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만 현대차 노조는 TaaS 인원의 이동은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사 단체협약에 따르면 '회사는 사업의 확장, 합병, 공장이전(연구소 포함), 일부 사업부의 분리, 양도 등 조합원의 고용에 영향을 끼치는 경영상 중요한 사항은 90일전 조합에 통보하고 고용안전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의, 의결한다'고 되어 있다. 남양연구소 노조인 남양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회사 분사를 목적으로 한 TaaS 본부 인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 것과 개인별 면담 동의 절차를 진행하는 등의 행위로 단체협약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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