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속 안타 2번' 휴스턴, 21득점 시카고전 승리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5안타 21점을 올리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승리했다.
휴스턴은 19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일리노이주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와 맞붙었다. 이번 시카고 시리즈에서 1승 2패를 기록하고 있는 휴스턴이 2승을 기록할 수 있을지, 시카고가 3승 1패로 막을 내릴지 팬들의 이목이 쏠린 경기였다.
이날 휴스턴의 타선은 2년 만에 역대급으로 불타올랐다. 2회 초 트레이 만시니(30)가 시즌 14호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3회 초 알렉스 브레그먼(28)과 카일 터커(25)의 연속 득점타로 4-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휴스턴은 4회 초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첫 번째로 타석에 선 제레미 페냐(24)를 필두로 크리스티안 바스케스(31), 채스 맥코믹(27), 호세 알투베(32), 율리에스키 구리엘(38), 요르단 알바레즈(25)가 6연속으로 안타를 때리며 4점 득점에 올렸다. 이어 브레그먼이 2점 쐐기포를 쏘아 올리며 격차는 10점차로 벌어졌다.
경기 후반부에도 휴스턴의 타선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브레그먼은 6회 초 비거리 119M 2점포를 추가로 때리며 5번째 멀티홈런을 기록했고, 7회 초 구리엘, 8회 초 크리스티안 바스케스(31)의 득점타와 맥코믹의 3점 홈런을 올렸다.
마지막 공격에서도 브레그먼, 터커, J.J. 마티제빅(26), 페냐, 바스케스, 맥코믹이 2번째 6연속 안타를 올리며 21점으로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번 21득점은 지난 2019년 9월 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약 2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인생에서 그렇게 많은 득점을 올린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휩쓸었고’, 이는 우리의 가을 야구를 예고한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6타수 4안타 6타점 2홈런을 기록한 브레그먼은 “내가 오늘 한 모든 스윙은 그동안 연습했던 것들보다 더 좋았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토니 라 루사 시카고 감독은 “오늘은 잔인한 날”이라며 “휴스턴은 오늘의 활약을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 그들은 우리를 시종일관 몰아붙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로써 휴스턴은 77승 43패, 원정 38승 25패, 최근 10경기 7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리즈에서 LA 다저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80승을 올릴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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