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황인범, 그리스 데뷔전서 첫 골 쐈다
김민기 기자 2022. 8. 19. 09:26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6)이 그리스의 명문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치른 첫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
황인범은 19일 키프로스의 치리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과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출전해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29일 올림피아코스에 입단한 황인범의 첫 공식 경기였다. 황인범은 최전방 공격수 유세프 엘아라비 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황인범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동료의 패스를 받아 빠르게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한 뒤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득점 후에도 황인범은 많은 활동량을 보였지만 후반 21분 다리 통증으로 교체 아웃됐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후 카를로스 코르베란 올림피아코스 감독은 “황인범의 존재는 팀에 큰 힘이 됐다. 득점뿐만 아니라 동료들을 지원하고, 팀의 균형을 잡는 등 경기장 위에서 큰 공헌을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약 1개월 동안 경기에 뛰지 않았기 때문에 근육에 약간 불편함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키프로스 원정에서 1대1로 비긴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26일 홈인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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