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과기 2차관, 제주서 스타트업 및 케이블TV 대표자 간담회

기사내용 요약
우주전파센터도 발걸음해 격려

[서울=뉴시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28일 서울 용산구 전파플레이그라운드에서 '디지털 신산업 서비스 활성화 지원'을 주제로 열린 '제6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7.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진영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박윤규 제2차관이 19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입주 스타트업들을 격려하고 디지털 창업·벤처활성화 관련 현장의견 및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박 차관은 "제주 지역의 강점인 문화, 관광, 농업, 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 5G 등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특화된 스타트업이 성장할 기회가 크다"며 "앞으로 제주 지역에서도 디지털 창업·벤처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 차관은 KCTV 제주방송의 기존 와이파이(WiFi)와 와이파이(WiFi) 6E 간의 성능 비교와 시각화 실증 시연 내용과 IP방식 서비스 준비 현황을 살펴보고 제주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케이블TV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방송은 지난해 5월부터 비면허 주파수 공급된 6GHz 대역을 활용하는 ICT 융복합서비스의 대표적인 기술인 WiFi 6E 실증사업을 실시했다.

또한 과기정통부가 적극행정의 차원에서 유료방송 기술 중립성 도입 정책의 1단계로 추진한 중소 케이블TV IPTV 사업(KCTV제주방송, ㈜서경방송, ㈜아름방송네트워크, ㈜KCTV광주방송, 금강방송㈜, JCN울산중앙방송㈜ 등 6개 케이블TV사)의 허가를 받아 지난 6월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가장 빠르게 IP 방식 서비스 제공을 준비 중이다.

케이블TV 업계 대표자 간담회는 케이블TV 업계의 요청에 따라 유료방송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케이블 업계는 지역채널에서 해설·논평 및 커머스 방송 정규 편성 허용 등 채널 운용의 자율성 확대, 중소케이블TV사에 대한 지원 등을 요청하고, 앞으로의 ICT 민관협력과 상생협력 강화 방안 등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줬다.

이에 대해 박 차관은 "유료방송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글로벌 OTT 기업의 국내 시장 확대로 인한 케이블TV 업계의 여러 어려움을 잘 알고 있으며, 케이블TV는 유료방송의 맏형으로서 성장을 이끌었고, 지역일자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정보 제공 등 중요한 역할을 해 왔고, 케이블TV의 이러한 공적 역할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 제도화, 중소 케이블TV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재정 지원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유료방송의 지속적인 규제혁신, 방송법제의 근본적인 개선 등을 통해 유료방송 상생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박 차관은 이날 케이블TV 대표자 간담회가 끝난 후 2024년 태양활동 극대기를 맞아 우주전파재난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주전파센터의 업무현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우주전파재난이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전파, 고에너지입자로 인해 전파를 사용하는 전자기기 등에 피해를 일으키는 현상을 지칭한다.

우주전파센터는 우주전파 관련 변화 예측과 상황 변화를 미리 알려주기 위해 2011년에 부지에 설립된 우주전파환경 관측 및 예·경보 서비스 전담기관이다.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디지털 대전환과 4차산업혁명과 우주시대를 맞아 전파의 이용 범위가 산업과 사회 각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우주전파재난에 의한 통신, GPS, 드론, 항법, 위성, 전력 등 전파기반 산업의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태양활동 극대기(2024년~2026년) 도래로 인해 우주전파재난 예·경보 업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불시에 일어날 수 있는 우주전파재난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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