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8강행..김상식 감독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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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에게 고맙다, 더 높은 곳으로 가겠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혈투 끝 승전고를 울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하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연장 120분 혈투 속에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과 축하한다는 말을 함께 전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끝까지 흥분하지 않고 인내하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기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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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이 혈투 끝 승전고를 울린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하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전북은 18일 일본 사이타마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16강 대구FC와 경기에서 연장 120분 승부 끝에 2-1 승리했다.
극적인 승리다.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김진규의 극적인 결승골을 터졌다. 바로우의 왼쪽 크로스를 문선민이 머리로 떨어뜨렸고 대구 수비가 공을 걷어내고자 했지만 동료 몸에 맞고 골문 앞으로 공이 굴렀다. 이때 김진규가 이어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연장 120분 혈투 속에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과 축하한다는 말을 함께 전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끝까지 흥분하지 않고 인내하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기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민규가 제로톱으로 나서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 10일 수원FC전에 이은 포지션 변경이다. 김 감독은 “구스타보가 있지만 다른 스타일의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송민규도 개인적으로 그동안 골이 들어가지 않아 마음고생했을 텐데 앞으로 사이드나 포워드 가리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8강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19일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김 감독은 “어느 상대가 됐든 오늘과 같은 의지를 갖고 경기에 나선다면 8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작년에는 8강에서 멈췄는데 올해는 보다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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