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형사2' 측 "김효진·정문성·최대훈의 권력 암투, 기대해달라"

2022. 8. 1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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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티제이그룹 내 권력 싸움이 점점 더 살벌해진다.

JTBC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에서 티제이그룹 이사 천나나(김효진), 법무팀 팀장 우태호(정문성), 부회장 천상우(최대훈)의 권력 싸움이 가시화되고 있다. 티제이그룹에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경영권을 쟁취하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의 대립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

구속된 천성대(송영창) 회장은 티제이그룹의 새 얼굴로 적장자 천상우를 지목했다. 이에 혼외자라는 이유로 가족들의 인정 한번 받아본 적 없는 천나나는 ‘킹’을 향한 욕망을 드러냈고, 이복오빠를 끌어내리기 위한 치밀한 계략을 준비하고 있다. 그래서 천상우의 사무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행적을 감시했고, 그가 심상치 않은 대포폰을 급하게 호수 안에 버리는 것 또한 지켜봤다. 천상우의 약점을 티제이그룹의 경영권을 차지하려는 맥퀸 그룹에 흘려 현 경영체제를 무너트리려고도 했다. 이를 남편 우태호가 막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가자, 이번엔 2년 전 천상우의 폭행사건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있는 오지혁(장승조)에게 모종의 거래를 제안했다. 범인을 잡고 싶은 오지혁의 집요함을 자신의 입맛대로 이용할 수 있을지 떠본 것이다.

하지만 천상우 또한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회장님은 절대 천상우의 손을 놓지 않는다”는 우태호의 말 대로, 그는 쉽게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2년 전 폭행사건의 피해자 김민지(백상희)의 입을 철저하게 막고 있는 것도 그렇다. 이제 겨우 돌 지난 딸을 볼모로 잡고 침묵을 강요한 것. 때문에 김민지는 그 사건은 물론이고, 천상우와 연관되어 있는 것 같은 친구 정희주(하영)의 죽음에도 그 어떤 것 하나 감히 말하지 못했다. 천상우가 겨우겨우 쥐어짜내고 있다는 도의적 책임마저 사라진다면, 그 앞에 무엇이 기다리고 있는지 뻔했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에 있는 우태호는 때로는 천나나의 남편으로, 또 때로는 천상우의 매부로 탁월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아내의 지옥 같던 지난 나날들을 알고 있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그녀에게 인슐린 주사를 놓아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동시에 천상우를 지켜주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2년 전 폭행사건은 물론, 그의 치부를 폭로하려는 천나나의 계획도 나서서 막았다. 천나나가 대적하려는 천성대와 천상우가 어떠한 사람인지 누구보다 더 잘고 있는 그는 나서야 할 때와 물러서야 할 때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녀의 욕망이 거대해지고 천성대의 신임을 받는 천상우의 권력이 점점 더 커져 가며 경영권 싸움이 치열해져 가는 가운데, 그 사이에 있는 우태호는 과연 어떤 태세를 갖출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이번 주 천나나, 우태호, 천상우의 움직임에 주목해달라. 피도 눈물도 없는 티제이그룹의 권력 암투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상상도 하지 못할 전개를 펼쳐진다”고 전했다.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

[사진 = 블러썸스토리, SL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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