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오늘과 같은 의지로 나설 것"..전북 김상식 감독의 각오

최대훈 2022. 8.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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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의 김상식 감독과 선제골의 주인공 송민규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뒤 소감을 밝혔다.

경기가 끝난 후 김상식 감독은 "연장 120분 혈투 속에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과 축하한다는 말을 함께 전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끝까지 흥분하지 않고 인내하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기에 마지막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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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최대훈 기자 = 전북현대의 김상식 감독과 선제골의 주인공 송민규는 대구FC와의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뒤 소감을 밝혔다.

전북은 지난 18일 오후 5시 일본 사이타마의 우라와 코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대구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후반 1분 한교원의 크로스를 곧장 발리슛으로 연결한 송민규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으나 10분 만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120분이 지나도록 대구의 빗장수비를 뚫지 못해 고생했으나 연장 추가시간에 터진 김진규의 극적인 역전골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김상식 감독은 “연장 120분 혈투 속에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과 축하한다는 말을 함께 전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끝까지 흥분하지 않고 인내하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기에 마지막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송민규도 “굉장히 힘든 경기였다. 선수들과 감독님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모두 오늘 경기의 승리를 바랐다. 연장 120분까지 가며 힘든 경기를 했기에 다음 경기를 위해 회복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연장 혈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 감독은 대구를 상대로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전술을 준비했으나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정했다. 김 감독은 “토너먼트 경기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2선 침투라던가 상대의 뒷공간을 노리는 것들을 준비했다. 대구가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공간이 많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단판 승부이기에 최대한 역습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수비적인 부분도 강조했다. 그 부분에서는 선수들이 잘해주었고, 경기 끝까지 인내하였기에 마지막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번에도 ‘스트라이커’ 송민규가 득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송민규가 사이드에서 잘 해줬던 모습을 중앙에서도 잘 할 것이라 생각해 기용했다며 구스타보와는 다른 스타일의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사자인 송민규는 “어느 포지션에 뛰느냐보다 경기에 나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감독님께서 스트라이커 기용에 있어 믿음이 있으셨기에 기용을 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그 믿음에 골을 넣어 보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공격수로서 위치에 다양한 옵션을 가진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며 김 감독을 기쁘게 했다.

김 감독은 8강 승부를 위해 오늘과 같은 의지를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감독은 “어느 상대가 됐든 오늘과의 같은 의지를 갖고 경기에 나선다면 8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작년에는 8강에서 멈췄는데 올해는 보다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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