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세 프랑스 '스키 등산' 챔피언, 산악 가이드 훈련 중 사망

사진=아델 밀로즈 개인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인생의 2막을 열어젖히려던 '스키 등산' 종목의 선수가 산에서 참변을 당했다.

지난 16일, 프랑스 산악등반연맹은 '스키 등산' 챔피언 아델 밀로즈와 그의 동료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프랑스 샤모니에 위치한 몽블랑 산맥에서 산의 정상부에 위치한 페뉴로 향하던 도중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들은 해당 위치를 뒤이어 오르려던 후속 등산객들에 의해 발견됐다.

아델 밀로즈는 사부아에서 태어난 스키 등산 선수로, 지난 2017년 소치 동계 군사올림픽에서 개인 및 팀 레이스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이어 2018년에는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스프린트 종목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이어간 바 있다.

그는 지난 2019년 선수생활을 접고 고산지대 가이드가 되기 위해 샤모니에 위치한 국립 스키 및 등산 학교에서 수료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지난 15일, 그는 졸업을 위한 마지막 인턴십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샤모니 고산지대 가이드 협회 회장 올리비에 그레베르, 아멜리 우데아 카스테라 프랑스 스포츠장관 등 많은 사람들은 그의 죽음에 "안타까운 별을 잃었다"고 탄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