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 다중채무 158조 '시한폭탄'..지원 나선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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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다중채무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젊은 세대의 자산 형성과 주거 안정, 재기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생애 첫 주택구입 금리 깎고, 청약통장 납입금 지원━18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생애 첫 주택 구입 청년층 차주에 1년간 대출이자 0.3%포인트(p)를 지원하는 방안을 이달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무주택 청년층의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금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해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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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다중채무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들이 젊은 세대의 자산 형성과 주거 안정, 재기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생애 최초 주택 구매 청년층에 대출이자를 한시 지원하거나, 청약통장 납입금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도 이달 안에 나온다.
우리은행도 무주택 청년층의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금을 일부 지원하는 방안을 확정해 이달 말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무주택 청년층 자립기반 지원이 목적"이라며 "세부 방안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청약통장 납입금 일부를 은행이 부담하거나 이자를 우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NH농협은행은 청년층 차주의 일시상환 신용대출을 최장 10년 만기 할부상환으로 전환하고, 성실 상환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청년 특화 프리워크아웃' 제도를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26일부터는 청년 전월세 대출에 우대금리도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11일부터 전·월세 자금을 빌리는 청년층 신규 고객의 대출금리를 0.7%포인트 인하했다. 케이뱅크도 이날 청년전세대출 금리를 은행권 최저 수준(3.50~3.57%)으로 0.36%p 낮췄다.
개별은행 차원의 금융 지원은 물가 상승과 금리인상으로 서민경제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새출발기금 등 민생 금융안정 대책을 발표한 금융당국의 정책에 보조를 맞추는 한편, 책임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하기 위한 것이다.
청년층은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어 주택 구매가 여의치 않다. 금리 상승으로 늘어난 채무 부담에 부실 우려도 커졌다. 한국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30세 이하 청년층의 다중채무액은 158조1000억원으로 2017년 말과 견줘 32.9%(39조2000억원) 급증했다. 청년층 다중채무액 증가율은 같은 기간 40~50대 중년층(16.2%)은 물론 60대 이상 노년층(32.8%)보다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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