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문가 "달러화 약세 전환 확신하기 아직 일러"

강건택 2022. 8. 1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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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보험사 푸르덴셜파이낸셜의 자회사 PGIM의 데이비드 디치아치오 운용역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독주가 이미 상당 기간 진행됐는데도 추세적 약세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치아치오 운용역은 이날 미국 뉴욕총영사관 회의실에서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열린 제50차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되고 세계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때까지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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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뉴욕지사 주관 회의서 "연준 정책기조 유지되는 한 달러선호 지속"
미국 달러화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미국의 대형 보험사 푸르덴셜파이낸셜의 자회사 PGIM의 데이비드 디치아치오 운용역은 18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독주가 이미 상당 기간 진행됐는데도 추세적 약세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디치아치오 운용역은 이날 미국 뉴욕총영사관 회의실에서 한국투자공사(KIC) 뉴욕지사 주관으로 열린 제50차 뉴욕 국제금융협의체 회의에서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확인되고 세계 주요 국가의 통화정책 기조가 전환될 때까지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 있는 시장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달러화 강세의 원인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상대적으로 미국 경기가 견조하고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역사적으로 미국의 실질금리가 상승하는 국면에서는 달러화 강세가 지속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금리인상이 유럽, 일본을 앞서고 있어 연준의 정책기조가 유지되는 한 달러 선호 현상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 우려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선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디치아치오 운용역은 향후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인 2%보다 다소 높더라도 경기둔화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연준의 정책기조 전환 가능성, 중국 정부의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확장적 재정, 통화정책 실행이 달러화 약세 전환 요인이 될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KIC는 뉴욕, 런던,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 있는 해외지사를 통해 현지 진출 공공·민간 금융기관과 함께 해외 투자정보를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제금융협의체를 운영한다.

firstcir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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