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주종혁 "권모술수 탓 친구들에게 많이 맞았어요"[EN:인터뷰①]

이민지 2022. 8.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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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드라마이다.

그 중 배우 주종혁이 연기한 권민우는 '권모술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기도 했지만 그 역시도 드라마에 꼭 필요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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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H엔터테인먼트
사진=BH엔터테인먼트

[뉴스엔 이민지 기자]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다양한 개성의 캐릭터들이 저마다의 매력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드라마이다. 그 중 배우 주종혁이 연기한 권민우는 '권모술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미움을 받기도 했지만 그 역시도 드라마에 꼭 필요한 캐릭터로 존재감을 뽐냈다.

드라마 촬영을 모두 마친 주종혁은 뉴스엔과의 만남에서 "권민우가 끝나서 시원섭섭하다. 개인적으로 작품이 너무 재미있었다. 시작할 때부터 감독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다 너무 좋았었다. 다들 너무 선한 사람들이라 힘든게 없었다. 즐겁게 했더니 끝나니까 안 믿기고 아쉽더라. 다음주에도 정장입고 출근해야 할 것 같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시청자들에게 생소한 ENA채널을 단번에 각인 시킨 드라마이다. 0%대 시청률로 출발해 단숨에 시청률 10%의 벽을 넘어버리며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다. 배우들에게도 놀라운 흥행이었다.

주종혁은 "꿈인 줄 알았다. 다들 너무 신기해했다. 감사한 일이다. 이례적으로 잘 돼서 신기하다"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거라는 예상은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그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서 보시는 분들도 재밌게 보시겠다 생각했다. 촬영하며 에피소드마다 나오는 선배님들이 너무 다 잘해주셨고 보는 재미가 있었다. 근데 이렇게까지 많은 분들이 보실거라는 상상은 못했다"고 밝혔다.

큰 사랑 받는 와중에 욕 먹는 캐릭터를 맡은 주종혁은 "너무 좋다"며 웃었다. 그는 "연기하면서도 '컷' 소리가 나면 욕 많이 먹겠다 생각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더 많은 욕을 먹어서 더 오래 살 것 같고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간다하니 주변에서 다들 한대 때려주고 오라더라"고 농담하자 그는 "실제로 만나면 때리는 사람이 많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은 때리고 본다. 최근 결혼식에 갔는데 친구가 만나자마자 날 때렸다. 친구가 때려달라 했더다러"며 웃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내 코 점을 벨처럼 누르고 뒤통수 때리고 벨튀하고 싶다는 글이 많았다. 신선한 욕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실 권민우는 방송 초반 '편견 없는 캐릭터'로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극 전개를 알고 있는 주종혁으로서는 내심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 좋았다고.

주종혁은 "그런 걸 의도한 건 아니었다. 편견 없다고 해주시며 좋아해주시니까 TV가 나오다가 그대로 꺼져버렸으면 좋겠다 싶었다. '민우야 그만!' 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이어 "칭찬 받는게 생각보다 기분 좋더라. 욕 먹을 줄 알았다. 좋아해주실거라는 상상을 못했는데 예상외로 초반에 많이 좋아해주셨다. 그때는 촬영을 하고 있을 때라 현장에서 나도 모르게 착하게 연기하게 되더라. 갑자기 다들 째려보면서 '왜 갑자기 변하냐'고 하더라"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권모술수', '권고사직' 등 권민우의 별명도 그의 악행에 따라 발전했다. 주종혁은 "작가님께 감사하다. 대본에 이걸 써서 나에게 어떤 호칭을 만들어주신거니까 기분 좋은 일이다. 어떤 단어든 너무 좋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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