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여객수요·실적 회복 예상보다 더뎌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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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여객 수요 회복이 더뎌 실적 회복도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치 변경은 2022년의 경우 국내선 운임 호조, 국제선 탑승률 호조에 따른 추정치 상향으로 3% 상향한다. 하지만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5% 하락한다"며 "2023년 여객공급(ASK)량을 2019년 평균 대비 70%로 가정해 기존 추정치(80% 회복) 대비 더딘 여객 수요 회복 속도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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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여객 수요 회복이 더뎌 실적 회복도 예상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자극 모멘텀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 ‘중립(HOLD)’, 목표주가 1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제주항공 주가는 18일 기준 1만6550원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실적 추정치 변경은 2022년의 경우 국내선 운임 호조, 국제선 탑승률 호조에 따른 추정치 상향으로 3% 상향한다. 하지만 2023년 연간 영업이익은 993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5% 하락한다”며 “2023년 여객공급(ASK)량을 2019년 평균 대비 70%로 가정해 기존 추정치(80% 회복) 대비 더딘 여객 수요 회복 속도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 수요는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나 속도 측면에서 예상보다 더디다. 국내 소비 심리도 악화돼 중장기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공급 측면에서도 회복이 더디다는 판단이다. 그는 “단거리 핵심 노선인 중국과 일본노선 회복은 더디다. 일본 노선은 4분기부터 점진적 재개를 가정하고 있으나 중국 노선은 연내 운항 재개가 어려울 전망”이라며 “노선 다양성이 축소되면 운항이 특정 노선으로 집중돼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중국, 일본 노선 운항 재개가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유동성 측면에서 우려도 완화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그는 “2분기 말 현금성 자산 1732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예약 증가에 따른 선수금이 증가하면서 유동성 측면에서 우려는 완화하고 있다”며 “장단기 차입금이 3933억원까지 증가한 것은 부담요인이다. 자본금은 1381억원으로 하반기 순적자에도 이연법인세자산 증가를 통해 자본잠식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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