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증권株 회복 기대..금리 급등 완화·거래대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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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 급등세 완화 △거래대금 하방 지지 △그간 주가는 과도한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증권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견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2023년 순이익은 증가할 가능성이 큰데, 올해 상반기 트레이딩 손실이 만회될 것으로 전망한다. 키움증권(039490)은 최선호주로, NH투자증권(005940)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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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분기 주요 대형 증권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채권운용손실 등 영향이다. 하반기 들어선 급등락하던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운용환경이 나아졌지만 3분기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긴 어렵단 분석이 나왔다. 다만 실적 저점을 지나고 그간의 조정 폭을 감안하면 주가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회사별 1000억원 내외 운용 손실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2분기는 비시장성 자산의 반기 평가가 반영, 평가이익이 발생되며 추가 악화를 방어했다고 봤다. 또 해외주식거래의 일정 비중 이상 차지하는 증권사들의 경우 국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하락을 방어하며 거래대금 감소율보다 양호한 BK수익을 냈다. 해외주식거래의 경우 국내보다 마진이 두 배 가량 높고 환전수수료 영향까지 받는다.
금리가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7월 들어 운용 환경은 크게 나아지기 시작했다. 국채 3년물 금리는 3.75%까지 급등했다가 3.0%까지 하락했다. 현재 3.1%대 부근에서 횡보 중이다. 대형사 기준 2분기 채권운용손실은 100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상반기 내내 적자 기록하였으나 7월 들어 흑자로 전환하는 모습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사들이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채권 규모는 20조원 이상이고, 대부분의 채권이 FVPL(구 단기매매증권) 계정으로 분류돼 있어 금리 민감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며 “한국 기준금리 연말까지 3.0% 인상할 것으로 전망한다. 시중금리는 상반기 언더슈팅이 과도했으나 점차 기준금리에 수렴해 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거래대금의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최근 각국이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나 과거의 유동성과 지금의 유동성은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하락하던 예탁잔고와 신용융자 잔고도 서서히 반등 중이다.
3분기 증권업은 주가 정상화를 기대했다. 환경 개선에도 큰 폭의 실적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저점은 지났다는 판단이다. 최근 1년간 증권업지수는 23.3%포인트 하락, 코스피 지수를 -3.3%포인트 하회했다. 증권업종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44배까지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금리 급등세 완화 △거래대금 하방 지지 △그간 주가는 과도한 하락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증권주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견지할 필요성이 있다”며 “2023년 순이익은 증가할 가능성이 큰데, 올해 상반기 트레이딩 손실이 만회될 것으로 전망한다. 키움증권(039490)은 최선호주로, NH투자증권(005940)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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