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맨유에 있으면 안 되지만, 갈 곳이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하고, 갈 곳도 찾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 독일의 축구 전문 기자들은 지난 18일(현지시간) BBC 스포츠 팟캐스트 ‘풋볼 데일리’에서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스페인 축구 전문 기자 기암 밸라그는 “랄프 랑닉 전 맨유 감독이 호날두를 퇴출시키자고 제안한 것 같다”면서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은 분명하지만, 맨유가 충분한 결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밸라그는 “구걸하는 위치에 있는 호날두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란티코 감독은 호날두 영입 의사가 있지만, 아틀란티코 샐러리캡으로는 호날두에게 연봉을 줄 수 없으며 팬들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국 축구 전문 기자 줄리앙 로렌스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438경기에 출전해 321골을 기록하며 전설이 된 호날두가 왜 라이벌이 아틀란티코로 가고 싶어하는지 알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몇 골을 더 넣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독일 축구 전문 기자 라파엘 호니그스테인은 “호날두는 구단 소유자와 투자자들에게 여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라면서도 “그러나 많은 감독들은 호날두가 구단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한다. 그들은 더 젊고 역동적인 선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호니그스테인은 “지금 호날두에게 오퍼가 안 들어오고 있다. 그는 행선지를 찾는 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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