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기영 "실수 포용하는 정명석, 사회에 필요" [인터뷰]③

조태영 2022. 8. 1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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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도 인정해주는 상사가 있으면 좋겠어요. 실수를 포용해줘야 그 가능성을 키워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출연한 배우 강기영이 자신의 배역인 정명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기영은 극 중 로펌 한바다의 변호사이자 주인공 우영우의 멘토 정명석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강기영은 정명석은 후배들이 실수를 해도 기회를 주는 상사라 마음에 든다며 "사회에서 그런 사람이 흔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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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영(사진=나무엑터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실패도 인정해주는 상사가 있으면 좋겠어요. 실수를 포용해줘야 그 가능성을 키워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에 출연한 배우 강기영이 자신의 배역인 정명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강기영은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우영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18일 호평 속 막을 내린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성장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강기영은 극 중 로펌 한바다의 변호사이자 주인공 우영우의 멘토 정명석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그는 스윗·섹시·지성·코믹 네 박자를 갖춘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기영(사진=나무엑터스)
강기영은 실수, 실패가 쌓여 성공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강기영의 경험이기도 했다. 그는 “틀려야 나중에 기억한다. 저도 연기할 때 실수도 하고 스스로에게 잡혀서 살던 때가 있었다. 그런 자양분이 쌓여 명석이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강기영은 정명석은 후배들이 실수를 해도 기회를 주는 상사라 마음에 든다며 “사회에서 그런 사람이 흔치 않다”고 말했다. 강기영도 정명석 같은 선배 배우에게 위로를 받은 적이 있다. 그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저도 당근을 주는 배우 선배들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는데, 그게 삶의 원동력과 힘이 되더라. 물론 채찍질도 가끔 필요하지만”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강기영은 ‘우영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마음의 평안’과 ‘행복’이다. 그는 “지난 2년간 많은 분이 코로나19로 피로감을 느끼셨을 텐데, ‘우영우’를 시청하면서 마음이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영우’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명랑한 드라마인데 에피소드 식이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겠다고 느꼈다. 저처럼 시청자들이 다 내려놓고 편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조태영 (whxodu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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