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모범가족' 정우 "♥김유미와 함께 보고 '하이파이브'..지문 자세히 읽어볼걸' 후회한 이유는"(종합)

고재완 2022. 8. 19.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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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현실적인 가장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이 구역의 미친 X'의 노휘오 그리고 영화 '뜨거운 피'의 희수 등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정우가 이번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박동하로 분해 열정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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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모범가족' 정우.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정우가 현실적인 가장으로 돌아왔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이 구역의 미친 X'의 노휘오 그리고 영화 '뜨거운 피'의 희수 등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연기해온 정우가 이번에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불사르는 박동하로 분해 열정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모범가족'에서 정우가 연기한 박동하는 한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시간강사다. 평생을 모범적으로 살아온 유약한 가장이자 착하고 소심한 성격의 8년 차 시간 강사인 박동하는 무능함에 지친 아내 은주에게 이혼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현금 50억원과 시체 2구를 처음 발견하면서 인생의 롤러코스터에 탑승하게 된다.

정우는 "이 작품에서는 왜소하고 보이려고 노력했다. 의상도 무채색 계열로 입으면서 화려하지 않고 튀지 않게 보이려고 노력했다"며 "체중도 4kg 정도 감량했다. 원래 70kg 나갔는데 66kg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넷플릭스 '모범가족' 정우. 사진제공=넷플릭스

"사실 캐릭터가 모범적이고 평범한 시민이라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도 있다.(웃음) 만만하게 생각했지만 첫 촬영부터 호되게 혼났다. 돈세탁을 하러 갔다가 쫓기는 장면은 흥분된 상태에서 전력질주로 도망치는 것이었는데 정말 힘들었다. 땅을 파고 땅에 묻히고 무거운 돈을 들고 도망치고 정말 힘든 신이 너무 많았다. 촬영 전 대본을 읽을 때는 이야기 흐름에 따라 읽었는데 촬영하면서 '지문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볼 걸'이라고 후회했다."

정우는 "동하가 여유가 있다면 땅을 팔 때 장갑도 끼고 묻힐 때 복면도 쓰고 게 했겠지만 모두 급박한 상황에서 이뤄지는 일이라 그럴 겨를이 없었다. 또 땅에 묻히는 신에서는 보통 묻힌 상태에서 흙이 오면 본능적으로 고개를 돌릴텐데 카메라 앵글상으로는 고개를 돌리면 사실적으로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고개를 들고 흙을 맞아야했다"고 고충을 전했다.

"사실 동하의 대사량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전작 '이 구역의 미친X'나 지금 촬영중인 '멘탈코치 제갈길'은 캐릭터 위주의 작품이라 대사량이 많았지만 '모범가족'은 동하라는 캐릭터가 말수가 많은 편도 아니고 어떤 사건이나 극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라 대본보다는 움직임에 신경을 썼다."

또 동하에 대해 "무능력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동하도 나름대로는 발버둥치고 있었다. 우리 인생 자체가 항상 잘 풀리고 슈퍼히어로처럼 되지는 않지 않나. 그런 면에서 현실적인 접근이 됐던 것 같다. 극중 남의 돈을 손을 대는 것 자체가 가족을 지키려는 것이었고 그 가운데 아내 외도를 알게 되면서 가정을 지키려는 생각이 더 커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모범가족' 정우. 사진제공=넷플릭스

그는 "사실 모두가 '모범적'으로 보이려는 평균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지 않나. 나도 노력을 하고 있다. 다만 바라는게 있다면 가족의 건강이다. 가족은 나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있는 유일한 내 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아내이자 동료 배우 김유미의 반응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 촬영중인 '멘탈코치 제갈길'이라는 작품이 촬영 막바지라 다 보진 못했다. 1편은 불을 다 꺼놓고 큰 화면에 집중해서 김유미와 함께 보면서 하이파이브했다"고 웃으며 "반응이 좋은 것 같아 감사하다. 촬영때 힘들었던 것이 위로가 된다. 배우들의 미세함 감정과 눈빛이 중요해 작품이라 자세히 보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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