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전배수 "'지우학' 이어 '우영우' 히트..동네에서 대배우" [인터뷰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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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배우 전배수가 ‘우영우’의 인기에 대해서 털어놨다.

전배수는 지난 3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종영 인터뷰에서 ”꼭 해야되겠다는 생각 대본이 재미 있었다. 잘 될 줄은 몰랐다. 대본이 근래 받았던 대본 중에서는 마음이 많이 움직이는 대본이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우영우’가 엄청난 인기를 누린 만큼 전배수 역시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배수는 “올초에 ‘지금 우리 학교는’에 나오면서 동네 애들이 조금씩 알아보긴 했다. 이제 ‘우영우’가 나오니까 동네애들 사이에서는 대배우가 됐다”라고 쑥쓰러워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와 연기하는 것은 배우로서 낯선 경험이다. 하지만 전배수는 대본에 대한 믿음으로 차분히 연기했다. 전배수는 “‘동백꽃 필 무렵’을 했을 때, 작가님이 써놓은 글이 좋으면 다른 생각이 안든다. 그 글 자체가 살아있어서 그 글을 보자마자 영감이 떠오른다. 그 글 자체에 감정이 담겨 있다. 글에 감정을 추가할 필요가 없다. ‘우영우’의 대본이 비슷한 느낌이 있다. 어느정도 톤으로 어떻게 이야기해야하지라는 의심이 별로 들지 않았다. 감정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이 감정을 이끌 수 있을까라는 저에 대한 신뢰 였을 것이다.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부모 마음은 다 똑같지 않을까 싶다. 아프니까 더 마음이 쓰이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공감했다.

전배수가 좋은 연기를 보여준 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배수는 “’우영우’는 세대가 없다. 초등학생부터 노인들까지 많은 분들이 저를 알아본다. 20대 이상부터 알아보고 ‘우영우’는 조금 더 폭을 넓혔다. 제 얼굴은 알아도 이름은 모르는 분들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름을 불러주는 분들도 있다”라고 감사함을 표현했다.

‘우영우’는 지난 18일 종영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