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강기영 "박은빈 '위암 3기' 말하며 울었다" [인터뷰③]

연휘선 2022. 8. 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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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열연한 배우 강기영이 박은빈, 하윤경, 주종혁 등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강기영은 지난 18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약칭 '우영우')에서 변호사 정명석 역으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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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열연한 배우 강기영이 박은빈, 하윤경, 주종혁 등과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강기영은 지난 18일 종영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약칭 '우영우')에서 변호사 정명석 역으로 열연했다. 이에 그는 종영에 앞서 지난 17일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 가운데 정명석은 주인공 우영우(박은빈 분)의 신입 변호사 생활을 돕는 법무법인 한바다의 시니어 변호사다. 이에 정명석은 극 중 우영우를 비롯해 함께 한바다에 신입 변호사로 입사한 최수연(하윤경 분), 권민우(주종혁 분)를 이끌며 활약했다. 

이 과정에서 강기영은 박은빈, 하윤경, 주종혁 등과 호흡을 맞췄다. 강기영은 "이번 현장은 흥이 넘쳤다"라며 "박은빈 연기에 감탄하면서 했다. 제가 던지는 재미있는 요소들을 잘 받아줬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권모술수 권민우' 역할의 종혁이도 사실은 엄청 착하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하윤경은 제가 '하윤기영'이라고 부른다. '여자 강기영 같다'고 할 정도로 서로 장난이 끊이지 않았다. 감독님도 다 받아주셨다"라며 웃었다. 

특히 그는 "대본을 받고 정명석이 위암 3기에 걸렸다는 걸 알았다. 그때 우영우가 '위암 3기로 곧 죽을지도 모르는 변호사를 위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우영우가 아닌 실제 박은빈이 그 대사를 할 때마다 울먹거렸다"라며 "그걸 보는 정명석이 아닌 강기영이 감동을 받았다. 몰입을 하다 보니 강기영과 정명석의 경계가 없어지는 순간이 오더라. 신기한 경험이었다"라고 강조했다. 

/ monamie@osen.co.kr

[사진] 나무액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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