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박기 논란' 평통 이석현 부의장 사의..김무성 前의원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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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 외에도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국내외에서 의장인 대통령을 대리하는 위치에 있는데,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법치국가에서 법이 정한 공직자의 임기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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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석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 외에도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18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국내외에서 의장인 대통령을 대리하는 위치에 있는데, 대통령의 신임이나 요청이 없는 상황에서 직무를 계속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법치국가에서 법이 정한 공직자의 임기는 존중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수석부의장의 임기는 2년으로, 이 부의장은 지난해 9월 임명됐다. 이 부의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아 있는 상태에서 전날 대통령실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통령실은 이 부의장의 사직서를 수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부의장의 후임으로는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의장의 사의에 이어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8월 말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당국자가 공식적인 상의를 해오지 않았고, 오히려 직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 등 압력을 가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재위촉하며 임기가 1년 가까이 남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시절 임명된 이상갑 법무부 법무실장이 이날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정부에서 중용된 인사인 만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후 교체 1순위로 꼽혀왔는데, 새 검찰총장 후보자가 지명된 상황에서 인사가 예고괴자 자리를 비워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전 정부의 인사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며 일각에서는 현 정부가 전 정부 인사를 압박하며 몰아내기를 하고 있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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