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싱어7' 2년만 귀환, 이름값 할까[TV보고서]
[뉴스엔 박아름 기자]
환영받는 시즌제 예능 '히든싱어7'가 음악 예능 프로그램 홍수 속 전격 등판한다.
8월 19일 2년만에 돌아오는 JT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7'이 첫 방송된다. 7번째 시즌인만큼 시청자들의 기대도 상당하다.
'히든싱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수와 그 가수의 목소리부터 창법까지 완벽하게 소화 가능한 모창 능력자의 노래 대결이 펼쳐지는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으로,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JTBC 대표 브랜드다.
'히든싱어'는 2012년 파일럿으로 시작한 뒤 정규 편성돼 12월 첫 발을 내딛었다. 그 후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3.985%를 기록, 시즌2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다음 해인 2013년 10월 '히든싱어'는 시즌2로 돌아왔고 최고 시청률은 5.538%를 나타냈다. 2014년 8월 재개된 '히든싱어3'는 최고 시청률 7.181%를 기록, 이전 시즌 기록을 갈아치웠고, 2015년 10월 돌아온 '히든싱어4'는 최고 시청률 6.838%로 여전히 식지 않는 기세를 보여줬다. 이후 '히든싱어'는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약 2년 간의 공백 끝에 방송 요일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변경하고 시즌5로 컴백한 '히든싱어5'는 최고 시청률 7.916%를 기록하며 저력을 과시했고, 2020년 7월부터 방영된 '히든싱어6'는 매주 금요일 방영되어 역대 최고 시청률 9.648%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히든싱어'는 10주년을 맞아 시즌7로 다시 시청자들을 찾아오게 됐다.
'히든싱어'는 개그맨들의 전유물로서 사람들을 웃기는데 활용되곤 했던 모창이란 소재에 노래 대결을 접목시켜 참신한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히든싱어'는 중국, 베트남, 태국, 이탈리아 등에 포맷을 수출하는 등 음악 예능 전성기를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이번 ‘히든싱어7’의 컴백 소식이 더욱 반가운 이유는 지난 ‘히든싱어6’ 종영 이후 2년 만인데다가 대한민국 원조 음악 예능의 10주년 역사를 맞이하는 기념비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히든싱어’는 10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레전드 원조 가수 70명과 그들의 모창 능력자 370여명 사이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내 매 시즌마다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물론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은 건 아니었다. 모창이 갖는 부정적 이미지와 편견 탓에 제작진은 섭외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방영 초반만 해도 원조 가수들이 출연을 꺼려하는 일이 빈번했던 것.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모창 능력자와 원조 가수의 노래 대결은 물론, 오랜 팬과의 감동적인 콜라보 무대와 사연 등이 빛을 발하면서 원조 가수들도 찾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갔다.
10년간 '히든싱어'를 거쳐한 원조 가수들의 명단도 화려하다. 김종서, 백지영, 윤민수, 장윤정, 이수영, 바비킴, 성시경, 이문세, 박상민, 김건모, 박정현, 김경호, 이승환, 조관우, 임창정, 조성모, 신승훈, 아이유, 윤도현, 주현미, 휘성, 박진영, 故 김광석, 故 신해철, 남진, 김윤아, 김범수, 환희, 박현빈, 김진호, 이재훈, 태연, 인순이, 김연자, 김원준, 이소라, 김완선, 김종국, 비, 장범준, 설운도, 진성, 화사, 민경훈, 임재범, 변진섭, 거미, 소찬휘, 김정민, 이은미, 신지, 김연우, 박미경, 자이언티, 양희은, 바다, 홍진영, 에일리, 고유진, 린, 케이윌, 싸이, 전인권, 강타 등 장르와 세대를 초월한 레전드 가수들이 역대급 무대를 선보인 것.
원조가수 캐스팅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는 비판적 시선에도 '히든싱어7'은 10주년 특별기획에 걸맞게 엄청난 난이도와 귀 호강, 감동을 유발하는 특별공연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번에도 '히든싱어7'를 이끌어가는 조승욱 PD는 "이전 시즌들을 뛰어 넘는 역대급 충격과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져 기대를 모은다.
'히든싱어7'은 첫 방송부터 박정현 카드를 내밀었다. 박정현은 '히든싱어' 첫회를 빛낸 초대 원조 가수로, 10주년을 맞아 재도전에 나선다. 무엇보다 박정현이 지금의 '히든싱어'가 있기까지 그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는 만큼 박정현의 재도전은 큰 의미를 지닌다. 박정현을 시작으로 송가인, 제시, 규현, 선미, 최정훈, 김민종 등 원조 가수들의 출연도 예정돼 있다.
TV CHOSUN 간판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역시 올 하반기 귀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보다 먼저 베일을 벗는 '히든싱어7'가 그 이름값을 제대로 증명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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