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격화' 세르비아-코소보, EU 중재 정상회담에도 평행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알렉산드로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현지시각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1990년대 말 유고 연방이 해체될 때 코소보는 세르비아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선언하고 무장봉기를 일으켰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개입으로 2008년 코소보는 독립을 쟁취했지만, 세르비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이어져 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발칸반도의 대표적 앙숙 국가인 세르비아와 코소보가 유럽연합(EU) 중재로 정상회담을 했지만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채 별다른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알렉산드로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는 현지시각 1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정상 회담을 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에 걸친 비공개 회담에도 합의 도출엔 실패했습니다.
'유럽의 화약고'로 불리는 양국은 지난달 말 양측이 국경을 폐쇄하고 이른바 '차량 번호판 논란'이 불거지는 등 갈등이 고조되어 왔습니다.
지난달 코소보 정부는 세르비아계 주민들에게 차량 번호판을 코소보 정부가 발급한 것으로 바꾸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세르비아계 주민들이 트럭으로 도로를 봉쇄하고 경찰에 총을 쏘는 등 소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코소보 정부는 EU 집행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제도 시행을 다음 달로 유예한 상태입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 대표는 양국 정상이 9월 1일 전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아직 시간이 남아 있다.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등, 평화적 해결 방안 모색을 이어갈 것을 시사했습니다.
1990년대 말 유고 연방이 해체될 때 코소보는 세르비아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선언하고 무장봉기를 일으켰습니다.
이 과정에서 13,0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의 개입으로 2008년 코소보는 독립을 쟁취했지만, 세르비아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어 갈등의 불씨가 이어져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준석 “전당대회는 내년 6월에…적임자 없으면 또 나간다”
- 정부 “바닥 두껍게 지으면 분양가 올려준다”…효과는?
- 육아 친인척에 월 30만 원 돌봄 수당…부정수급 가능성은?
- 초등생 상습ㆍ강제 추행 혐의 태권도장 사범 체포
- 점주 폭언 알려도 본사는 '미지근'…직장 내 갑질 사각
- 조선시대 최초 '휴대용 해시계'의 귀환…드디어 공개
- 위너 강승윤, 신인 배우 문지효와 길거리 데이트 목격담…YG “열애설? 확인 불가”
- 지하철 1호선 전기공급 장애…승객 대피
- “아빠처럼…” 순직 동료 딸 '첫 등교' 호위한 경찰관들
- 하늘과 바다를 이은 듯…'깔때기 물기둥'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