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승' 김상식 감독, "작년에 8강에서 멈췄지만..올해는 더 올라가겠다"

정지훈 기자 2022. 8. 19.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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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전북의 김상식 감독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전북 현대는 18일 오후 8시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우라와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대구FC에 2-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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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대구를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전북의 김상식 감독이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다짐했다.


전북 현대는 18일 오후 8시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우라와 고마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대구FC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ACL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연장 120분 혈투 속에 승리를 거둔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과 축하한다는 말을 함께 전해주고 싶다. 선수들이 끝까지 흥분하지 않고 인내하며 상대의 골문을 두드렸기에 마지막에 승리를 따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너무너무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반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다. 대구는 낮은 위치에서 수비벽을 형성해 전북의 공세를 막고, 제카와 세징야를 활용해 역습을 노렸다. 전북은 중앙에 공간이 나지 않자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리거나 상대의 뒤 공간을 파고드는 전략을 내세웠다.


대구의 역습이 날카로웠지만 전체적인 주도권은 전북이 잡았다. 전북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송민규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김진규가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연습을 많이 할 시간 없이 스트라이커로 나오고 있지만, 사이드에서 잘 해주었던 모습을 중앙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기에 기용하게 됐다. 구스타보 선수가 있지만 다른 스타일의 공격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송민규도 개인적으로 그동안 골이 들어가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을 텐데 앞으로 사이드나 포워드 가리지 않고 잘 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송민규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토너먼트 경기이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2선 침투라던가 상대의 뒤 공간을 노리는 것들을 준비했다. 대구가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바람에 공간이 많이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한편으로는 단판 승부이기에 최대한 역습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 수비적인 부분도 강조했다. 그 부분에서는 선수들이 잘해주었고, 경기 끝까지 인내하였기에 마지막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북의 8강 상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아직 8강 상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도 많은 경기를 치르고 왔고 여기서도 120분 경기를 펼쳤기에 그만큼 지쳐있을 거라 생각한다. 어느 상대가 됐든 오늘과의 같은 의지를 갖고 경기에 나선다면 8강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작년에는 8강에서 멈췄는데 올해는 보다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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