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강태오와 재결합→진경 사퇴 후 정규직 변호사 계약 '우영우' 종영(종합)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은빈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8월 18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극본 문지원, 연출 유인식) 최종회에서는 이부동생 최상현(최현진 분)의 일을 위해 나선 우영우(박은빈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수미(진경 분)의 아들이자 우영우의 이부동생 최상현은 태수미에게 "라온 해킹 내가 했다"고 범죄 사실을 고백했다. 다만 태수미는 아들과 함께 경찰서로 갈 생각이 없었다.
법무부장관 후보 인사청문회가 코앞이기 때문. 태수미는 자수를 바라는 아들에게 "엄마가 많은 것 바랐냐. 공부 잘하라고 한 적 있냐. 태수미의 아들로 착하게 커주기를 바란 것 그거 하나밖에 없지 않냐"고 다그쳤고, 최상현은 이런 태수미에게 "그러는 엄마는 착하게만 살았냐. 내가 모르는 줄 아냐. 우영우, 내가 모르는 줄 아냐고!"라고 되레 큰소리 쳤다. 최상현이 우영우의 존재를 알고있다는 사실은 태수미에게 충격을 안겼다.
최상현은 태수미도, 경찰도 자신의 자수를 받아들여주지 않자 우영우를 찾아 한바다로 왔다. 최상현은 해킹을 통해 우영우가 누나인 사실을 알게 됐다며 "누나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안 할 것 같아서 왔다"고 밝혔다.
최상현은 우영우에게 본인이 라온을 해킹한 사실을 고백하며 라온의 공동 대표이던 김찬홍(류경환 분)이 자신에게 배인철이 개발자 정신 초심을 잃었으니 보안 투자에 대한 교훈을 주자며 해킹을 종용했음을 털어놨다. 최상현과 김찬홍은 해킹대회에서 참가자와 심사위원으로 만나 친하게 지낸 사이였다.
최상현은 배인철(김주헌 분)이 재판 중 청산가리를 음독한 일로 여전히 의식을 찾지 못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껴 자수를 바란다고 고백, "내가 해킹했다고 자백한 것을 영상으로 찍었다. 라온 재판 때 이걸 증거로 쓰면 어떠냐. 그럼 경찰이 조사를 시작하고 엄마도 막지 못하지 않겠냐"고 먼저 제안했다.
그러나 이미 앞선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라온은 공동 대표 이사 제도를 폐지하고 김찬홍 대표를 각자 대표로 임명했다. 이에 우영우는 "김찬홍은 제 의뢰인이다. 제 의뢰인 이익에 상충되는 일이니 저는 김찬홍 씨가 최상현 군을 시켜 해킹 자작극을 시켰다는 걸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막막한 상황이지만 우영우는 스스로 해답을 찾았다. 한바다는 김창홍이 아닌 라온을 대리하기에 영상을 재판에서 공개해도 "라온의 이익은 사건의 진실과 총돌하지 않는다"는 것. 우영우는 최상현이 해킹을 통해 훔친 개인정보를 김찬홍에게 전부 암호화해서 줬기에 아무도 개인정보를 보거나 이용하지 못했다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손해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이어 재판에서는 해당 영상이 공개됐다. 당황한 김찬홍은 자신이 라온 대표이기에 곧 라온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으나, 그는 이미 이사회 소집으로 해임된 상황이었다. 배인철이 의식을 찾으며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그를 해임한 것. 하지만 재판부는 최상현의 영상을 정식으로 증거 채택하지 않으며 한바다즈를 다시 위기로 몰아갔다. 거기다 태수미는 아들의 증언을 막고자 최상현을 미국으로 긴급히 보내버렸다.
이번 사태가 우영우 관련 혼외자 스캔들을 터뜨리지 않고도 태수미의 인사청문회를 막을 수가 되리라 여긴 한선영은 여론전을 결심했다. 그러나 우영우는 자수를 바란 최상현을 도주하려다 붙잡힌 '구린 재벌'로 만들 수 없다며 이를 반대했다. 그리곤 "제가 태수미 변호사를 설득해보겠다"고 나섰다.
우영우와 함께 나선 이준호(강태오 분)은 막간을 이용해 우영우에게 제 진심을 고백했다. 그는 "변호사님을 향한 제 마음은 꼭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 같다. 고양이는 가끔씩 집사를 외롭게 만들지만 그만큼이나 자주 행복하게 만든다. 변호사님이랑 점심 먹으면서 고래 이야기 들을 때, 변호사님이 짠 이상한 데이트목록을 하나씩 수행할 때, 변호사님과 57초 이내로 손을 잡고 이빨을 부딪히며 키스할 때, 좋은 생각이 떠올라서 반짝거리는 눈을 볼 때, 불안해하는 변호사님을 꼭 끌어안아 진정시킬수 있을 때 난 행복하다"면서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라고 청했다.
우영우는 해당 고백에 일로 급한 상황에도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이란 말은 부적절하다.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라며 화답했다. 엇갈린 연인은 무사히 재회에 성공했다.
우영우는 인사청문회 직전의 태수미를 단둘이 만나 "최상현 군이 법정에서 자신이 저지른 일들을 증언하도록 도와달라"고 청했다. 우영우는 "최상현 군은 태수미 변호사님이 좋은 엄마라고 믿고 있다. 자식이 잘못하면 제대로 혼을 내고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어머니라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의 엄마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식의 믿음을 저버리지 마라. 그렇게 하면 최상현 군은 상처입을 거다. 그 상처는 무척 아프고 오랫동안 낫지 않는다. 저에게는 좋은 어머니가 아니었지만 최상현 군에게만큼은 좋은 엄마가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태수미의 허락 하에 최상현은 법정의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최상현은 본인이 법적 처벌을 받을 것을 알면서도 모든 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태수미는 이후 기자들 앞에 인사청문회 직후 이 사실을 인지했다며 법무부장관 후보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거기다 라온 관련 재판은 한바다 측의 승소로 끝이 났다.
우영우는 한바다의 어엿한 정규직 변호사가 됐다. 여전히 회전문은 우영우에게 어려웠지만 이준호가 알려준 대로 왈츠를 추듯하니 홀로 들어올 수 있었다. 우영우는 이 모든 걸 해낸 감정을 "뿌듯함"이라고 스스로 찾아내며 행복하게 웃었다.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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