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장착 전투기 칼리닌그라드에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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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 3대를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배치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킨잘을 장착한 미그(MiG)-31 전투기 3대를 전략적 억제 조치 일환으로 칼리닌그라드 지역의 치칼롭스크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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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러시아가 극초음속 순항미사일을 장착한 전투기 3대를 역외 영토인 칼리닌그라드에 배치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극초음속 순항미사일 킨잘을 장착한 미그(MiG)-31 전투기 3대를 전략적 억제 조치 일환으로 칼리닌그라드 지역의 치칼롭스크 공군기지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전투기는 24시간 비상 근무체제로 주어진 전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이로써 기존 공군 전투기와의 상호통합 문제, 해군 발틱함대와의 연합작전 문제 등이 해소됐다"고 덧붙였다.
칼리닌그라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각각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의 역외 영토다. 부동항을 끼고 있어 발트해를 통한 제해권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러시아에겐 전략적 요충지다.
러시아는 지난 6월 리투아니아가 대(對) 러시아 제재를 위해 자국 영토를 경유해 칼리닌그라드로 향하는 유럽연합(EU) 제재 상품의 화물 운송을 제한하자 "심각한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공개 경고한 바 있다.
이후 리투아니아는 러시아의 화물운송이 기존 대러 제재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EU집행위원회의 변경 지침을 수용해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다소 누그러진 듯 했던 양국 간 긴장감은 최근 에스토니아 정부의 러시아인에 대한 신규 관광비자 발급 중단으로 고조됐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 5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 추진 국면 당시 칼리닌그라드에서 핵미사일 탑재 모의 핵공격 훈련을 벌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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