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아 확진자 첫 사망..응급대응 어떻게?

주아랑 2022. 8. 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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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 [앵커]

최근 전국적으로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첫 소아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소아 확진자가 재택치료 중 의료상담이 필요하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주아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울산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으로 10살 미만 소아 확진자가 숨졌습니다.

숨진 소아는 지난 12일 확진 판정 후 재택치료를 해오다 14일부터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악화돼 확진 사흘 만인 15일에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소아·청소년은 모두 44명.

이 중 절반 이상이 기저질환자로 조사됐습니다.

소아·청소년의 경우 활동량은 많지만, 백신 접종률이 낮다 보니 최근 감염이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재택치료 중인 소아·청소년에게 의료 상담이나 대면 또는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경우 담당 보건소나 울산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의료상담센터를 확인해 연락하면 됩니다.

[조은진/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평일 주간에는 평소에 다니시는 소아과에 진료를 받으시는 게 가장 좋고, 주말이나 휴일, 평일 야간 등에는 요일 상관없이 보건소에서 안내받은 의료상담센터로 연결하셔서 적절한 안내를 받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고열이 난다면 물을 자주 마시고, 2가지 종류의 해열제를 3~4시간 간격으로 교차 복용해야 합니다.

찬물보다는 미온수 마사지가 도움이 됩니다.

인후통으로 탈수 현상이 발생할 경우 경구 해열진통제를 먹인 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응급 증상을 미리 숙지해 신속히 대응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상배/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아이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고열이 안 떨어지는 경우, 그리고 애가 잘 놀지 않고 잘 먹으려고 하지 않고 처지는 경우, 특히 호흡곤란이 온다든지 경련이 있는 경우에는 바로 지체하지 말고 응급실로 방문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한편 울산시 보건당국은 이번에 소아 전담 병상 20개를 마련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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