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통해 어엿한 사회인 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뿌듯한 해피 엔딩[종합]

조은애 기자 입력 2022. 8. 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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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성장기가 '뿌듯함'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8일 방송된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마지막회에서는 한바다의 정규직 변호사가 돼 뿌듯함을 느끼는 우영우(박은빈)의 모습으로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날 태수미(진경)의 아들 최상현(최현진)은 누나 우영우를 찾아가 자신이 김찬홍(류경환) 대표의 부탁으로 라온을 해킹해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냈다며 자수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의뢰인의 이익과 사회 정의 실현을 두고 고민하던 우영우는 정명석(강기영)이 입원한 병원에 찾아가 고민을 두루뭉술하게 털어놨다. 

정명석은 "한바다에서 14년 넘게 일한 정명석 변호사는 언제나 의뢰인의 이익을 우리 사회 정의보다 우선시한다"면서 "하지만 우영우 변호사는 정명석 변호사가 아니잖나. 난 그저 우영우 변호사의 결정이 궁금하다. 우영우 변호사는 그냥 보통 변호사가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정명석의 말에 자신만의 선택을 내린 우영우는 최상현이 자신의 범행을 자백하는 영상을 한선영(백지원)을 비롯한 한바다 식구들에게 공개했다. 

한선영은 태수미를 끌어내릴 카드로 최상현의 영상을 이용하려 하면서도 의뢰인의 이익을 지킬 만한 방법을 고민했다. 

우영우는 한바다는 김찬홍 대표가 아닌 라온이란 법인을 대리하는 것인 만큼 해킹 사건의 진실을 밝히더라도 라온에게는 오히려 득이 된다고 밝혔다. 

최상현이 해킹으로 빼낸 개인정보를 암호화 해 김찬홍에게 넘겼으니 아직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 사실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진=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한바다는 라온 회원들의 공동소송을 대리하는 태산과의 법정 다툼에서 최상현의 영상을 제시했지만 재판부는 최상현이 직접 나와 증언해야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영우는 최상현에게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최상현은 갑자기 미국에 가야 한다며 증언은 힘들다고 답했다. 

태수미가 최상현의 증언을 막기 위해 미국에 보내려 한다는 걸 알게된 우영우는 '구린 부자'가 아닌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최상현의 말을 떠올리고 직접 태수미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우영우는 이준호(강태오)와 함께 인사청문회를 앞둔 태수미를 찾아갔다. 

국회 앞에서 기다리던 중 이준호는 조심스레 용기를 내 "변호사님을 향한 제 마음은 꼭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 같다. 고양이는 가끔씩 집사를 외롭게 만들지만 그만큼이나 자주 행복하게 만든다"며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우영우는 "고양이를 향한 짝사랑이란 말은 부적절하다. 고양이도 집사를 사랑하니까요"라며 "그러니까 우리 헤어지지 말아요"라고 답했다. 

우영우는 인사청문회 직전의 태수미를 만나 자신을 다른 고래 무리 사이에 있는 '외뿔고래'라고 비유했다. 

"이게 제 삶이다.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 있고 아름답다"고 말한 우영우는 최상현의 법정 증언을 하게 도와달라면서 "최상현 군은 태수미 변호사님이 자식이 잘못하면 합당한 처벌을 받게 하는 좋은 엄마라고 믿고 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엄마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식의 믿음을 저버리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이어 "저에게는 좋은 어머니가 아니었지만 최상현 군에게 만큼은 좋은 엄마가 되어 달라"고 부탁했다. 

태수미는 예정대로 인사청문회에 참석했다. 어렵게 진심을 털어놓은 우영우는 눈물을 흘렸다. 

이후 최상현은 우영우가 심문하는 조건으로 법정에 출석해 자신의 범행을 증언했다. 

법정을 찾아 이를 지켜본 태수미는 기자들에게 법무부장관 후보직에서 물러나 자숙하면서 그동안 하지 못한 어머니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시간이 지나 우영우는 한바다의 정규직 변호사가 됐다. 벅차오르는 감정을 어떻게 정의할지 몰라 답답해 하면서도 행복한 웃음을 지은 우영우는 '쿵 짝 짝' 박자에 맞춰 한바다 건물 회전문 통과에 도전해 성공했다. 

마침내 자신의 감정이 '뿌듯함'이란 걸 깨달은 우영우는 이준호에게 '뿌듯함'을 얘기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서로를 마주보며 뿌듯한 웃음을 짓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막을 내렸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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