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5월 이후 석달만

김소영 2022. 8. 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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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지역 돼지농장에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SF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전체에 대해 살처분을 시행하고 강원지역 전체 양돈농가 201곳에 대해선 임상검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발생 농장 방역대(반경 10㎞)와 양구지역 내 다른 돼지 농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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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번째…국내 23번째 발생
강원지역 양돈장 등 일시이동중지명령 


강원 양구지역 돼지농장에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올들어 5월26일 홍천지역에 이어 2번째 발병이다. 2019년 9월 국내 첫 발병 이후론 23번째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양구에서 돼지 5610여마리를 키우는 양돈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농장의 사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ASF 확진으로 판정했다. 의심축으로 신고한 것은 아니었고 평소보다 폐사체 개체수가 늘어 농장주가 지자체 관련기관에 먼저 알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즉시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했고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ASF 확산 차단을 위해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전체에 대해 살처분을 시행하고 강원지역 전체 양돈농가 201곳에 대해선 임상검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발생 농장 방역대(반경 10㎞)와 양구지역 내 다른 돼지 농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SF 중수본은 또한 18일 오후 10시30분부터 20일 오후 10시30분까지 48시간 동안 강원도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차량·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6월1일 기준 국내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17만마리다. 이번 발생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는 전체 마릿수의 0.05% 수준으로 장단기 국내 돼지공급에 영향은 없을 전망이라고 ASF 중수본은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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