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SK에너지, 미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 2000억에 인수

곽은산 2022. 8. 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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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SK에너지가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아톰파워의 경영권을 약 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SK㈜, SK에너지, 아톰파워 경영진은 지난 17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측 지분 인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아톰파워 인수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삼아 에너지솔루션 플랫폼 구현 및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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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SK에너지가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인 아톰파워의 경영권을 약 2000억원에 인수한다고 18일 밝혔다.

SK㈜, SK에너지, 아톰파워 경영진은 지난 17일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 측 지분 인수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4년 설립된 아톰파워는 전력반도체로 제어되는 회로차단기인 '솔리드스테이트 서킷브레이커(SSCB)' 기술을 개발했다. 미국에서 에너지솔루션 사업과 전기자동차(EV) 충전 사업을 하고 있다.

아톰파워가 개발한 기술은 전력 과부하 발생 시 전류를 차단하는 역할만 하는 일반 회로차단기와 달리 각 세대 전력의 중간관문으로서 전력 사용 데이터를 측정하고 수집하는 역할을 한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가 수집하는 데이터는 전력 사용량, 태양광 발전량, 전기차 충전량, 에너지 저장장치(ESS) 충·방전량 등 다양하다. 아톰파워의 회로차단기 보급이 확대되면 전력 생산자는 적정 발전량을, 소비자는 전력 가격을 예측할 수 있어 에너지 시장에서의 편익 증대가 기대된다.

SK는 아톰파워의 기술이 향후 ‘에너지솔루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래 전력 산업은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으로 진화 발전 중이다. 분산형 전력 산업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발전량, 소비량 등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의 정보를 분석하고 제어하는 솔루션 확보가 필요하다.

SK 측은 “아톰파워의 기술은 분산 전원 솔루션 확보에 필수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라며 “향후 EV 충전 인프라부터 가정용과 상업용 건물을 아우르는 시장에 다양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아톰파워 인수를 통해 에너지솔루션 사업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발판삼아 에너지솔루션 플랫폼 구현 및 다양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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