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우도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도입

SK텔레콤은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행복커넥트와 함께 관광분야 자원순환 모델 구축을 위한 ‘청정 우도 프로젝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정지역 우도에서 발생하고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다회용 컵 순환시스템을 도입한다. 카페에서 커피 등 음료를 마실 때 다회용 컵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무인 반납기를 통해 컵을 반납하면 보증금을 환불받는 식이다. 반납된 컵은 전문 세척장에서의 공정을 통해 카페에 재공급된다.

관광객들은 우도 내 9개 카페에서 다회용 컵을 이용할 수 있다. 무인 반납기는 카페와 식당, 우도 항구 대합실 등에 총 11대가 설치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추진 담당은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일회용 플라스틱 절감 성과를 제시하겠다”며 “우도의 자원순환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