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난 불펜진 살려낸 미래 에이스 "무조건 이닝만 많이 먹으려 했어요"[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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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때보다 선발투수의 긴 이닝 소화가 절실한 상황에서 가치있는 호투를 펼쳤다.
LG 신예 오른손 선발투수 이민호(21)가 올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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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는 18일 문학 SSG전에서 101개의 공을 던지며 6.2이닝 8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거뒀다. SSG 에이스 윌머 폰트와 선발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고 LG는 8-4로 SSG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만만치 않은 상황이었다. LG는 지난 16일과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필승조를 소모했다. 마무리투수 고우석, 셋업맨 정우영과 이정용이 연투했다. 특히 17일에는 김윤식의 조기 강판으로 중간투수 8명이 투입됐다. 선발투수가 무너지면 불펜진에 부담이 고스란히 전달될 수밖에 없었다.
이민호 또한 긴 이닝 소화에 비중을 뒀다. 경기 후 그는 “어제 중간투수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점수를 많이 줘도 빠르게 승부하면서 이닝이라도 많이 먹자는 생각으로 투구에 임했다. 무조건 이닝만 많이 먹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전 투구와 달리 커브 비중이 늘어난 것에 대해 “모든 사람들이 내가 직구, 슬라이더 투피치인 것을 안다. 그래서 최근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는 스플리터도 던졌는데 스플리터를 던지는 모습이 너무 급했다. 그래도 커브는 예전부터 던졌던 구종이니까 자신감을 갖고 던지기로 했다. 내게 세 번째 구종은 커브”라고 설명했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을 향하는 공의 비율이 높았던 것을 두고는 “SSG는 낮은 공에 강한 타자들이 많다. 이를 생각해서 하이볼 비중을 높였다. 잘 치는 타자라고 해도 모든 코스를 다 잘 치는 것은 아니다. 못 치는 코스를 생각하고 던져야 한다. 강남이형도 높은 쪽에 주문을 많이해서 이번에는 하이볼을 많이 던졌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 부진으로 인해 심적으로 흔들렸던 부분도 돌아봤다. 이민호는 “2군에서 김경태 코치님, 1군에서 경헌호 코치님 모두 최근 마운드 위에서 나다운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하셨다. 오늘은 자신있는 모습으로 던지고 싶었다”며 “오늘 올시즌 처음으로 7회에도 등판했다. 이 부분은 좋은데 마지막에 볼넷을 한 게 너무 아쉽다. 야수들이 호수비도 꾸준히 해줘서 더 아쉽다. 볼넷 때문에 만족하기는 힘든 오늘 투구였다”고 이날 자신을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민호는 통산 첫 두 자릿수 승과 관련해서는 “아직 경기들이 많이 남았다. 9승을 했고 1승만 하면 되기 때문에 10승에 대한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너무 10승을 생각하면 부담 느끼고 경기를 풀어가는 것도 어려워진다. 일단 승리보다는 앞으로 매 경기 6이닝 이상은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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