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팬 아니다"..첼시, 손흥민 향한 인종차별 행위 두고 공식 성명

신동훈 기자 2022. 8. 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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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손흥민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내세웠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나온 인종차별 행동에 대해 "구단은 어떠한 형태의 차별적 행동도 무관용으로 대응을 했다. 가증스러운 차별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첼시에 설 자리가 없다. 팬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차별 행위를 일삼는 바보 같은 이들이 있다. 우리의 진정한 지지자가 아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공식 성명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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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첼시가 손흥민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내세웠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나온 인종차별 행동에 대해 "구단은 어떠한 형태의 차별적 행동도 무관용으로 대응을 했다. 가증스러운 차별 행위를 하는 사람들은 첼시에 설 자리가 없다. 팬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차별 행위를 일삼는 바보 같은 이들이 있다. 우리의 진정한 지지자가 아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공식 성명서를 내놓았다.

인종차별 행위는 첼시, 토트넘 경기에서 나왔다. 대상은 손흥민이었다. 코너킥을 차기 위해 온 손흥민에게 일부 첼시 팬들이 인종차별적 행동을 취했다. 자신의 눈에 두 손을 올린 뒤 눈을 찢는 행동이었다. 부정할 수 없는 아시아인 혐오 행위다. 그 모습이 그대로 카메라에 담긴 상황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첼시는 토트넘과 무승부를 거뒀던 경기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인 행동에 대해서 인지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사건은 손흥민이 후반전에 코너킥을 차러 이동하던 도중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실이 확인이 되면 해당 관중들은 중징계를 피할 수 없다. 첼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모두 인종차별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손흥민에게 인종차별 행동을 한 이들은 벌금형, 시즌 티켓 정지 등 징계를 받았다.

징계를 내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발을 멈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킥오프 전 무릎을 꿇는 캠페인 등 여러 행동을 취한 EPL이지만 여전히 인종차별 문제는 계속되고 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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