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수감' 황하나의 옥중 웹툰?.."딸이 그림 그려 보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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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수감 중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부친과 함께 웹툰을 연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웹툰은 황하나가 그림을 그리고, 아버지 황재필 씨가 글 작가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3화까지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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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감 중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부친과 함께 웹툰을 연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웹툰은 황하나가 그림을 그리고, 아버지 황재필 씨가 글 작가를 맡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3화까지 공개됐다.
황재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혹독한 시행착오로 삶의 의미마저 잃어가고 있는 딸이 종이와 샤프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간간이 편지에 동봉돼 오는 그림을 보면서 딸과 웹툰에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9년 전 써놓았던 300페이지 분량의 ‘특이점’을 웹툰에 맞게 가볍게 각색해 딸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딸은 보내준 스토리보드를 읽고 동봉된 이미지를 참고해 한 컷, 한 컷 스토리에 맞춰 그림을 그려 제게 우편을 보낸다”라고 작업 과정도 전했다.
한편 황하나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의 전 연인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15년 5월~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2019년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듬해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선영 (bliss2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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