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이민호 "마지막 볼넷, 스스로에 화나..10승 신경 안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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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가 9승 소감을 밝혔다.
이민호는 올시즌 가장 긴 이닝을 투구하며 SSG 에이스 폰트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민호는 "이제 몇 경기 안남은 상황이라면 10승이 신경이 쓰일텐데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 10승째를 하지 않겠나. 10승을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할수록 오히려 잘 안된다. 10승보다는 매 경기 많은 이닝을 던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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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천)=뉴스엔 안형준 기자]
이민호가 9승 소감을 밝혔다.
LG 트윈스는 8월 1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LG는 8-4 승리를 거뒀고 3연승을 달렸다.
선발등판한 이민호는 6.2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에 성공했다. 이민호는 올시즌 가장 긴 이닝을 투구하며 SSG 에이스 폰트와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이민호는 "불펜 소모가 많은 상황이라 점수를 많이 주더라도 빠르게 승부해 이닝을 많이 가져가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커브를 잘 활용한 이민호는 "모두가 나는 직구와 슬라이더라고 생각한다"며 "커브를 열심히 연습했다. 코치님이 '연습만 하면 뭐하냐. 시합때 써봐야 한다'고 하셨다. 오늘 커브가 괜찮아서 비율을 늘렸다. 앞으로 더 가다듬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민호는 "2군에서는 여러가지 공을 마음편히 던졌는데 1군은 잘해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잘 던질 수 있는 공 위주로 던져야 한다. 나는 원래 3번째 공이 커브인 선수다"고 덧붙였다.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한 이민호는 "만족스럽지는 않다. 이제야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 뿐이다"며 "7회 볼넷을 주지 않았다면 만족스러웠을 수도 있었다. 차라리 안타를 맞았다면 나았을 것이다. 볼넷을 안주다가 가장 중요한 때 내줬다. 그래서 7회를 다 마치지도 못했다. 그 볼넷 때문에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다"고 밝혔다.
LG를 두고 외국인 에이스들에 비해 토종 선발투수가 약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민호는 이에 대해 "내가 남은시즌 조금 잘한다고 해도 그런 말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비교 대상이 김광현 선배 등이 아닌가. 그래서 그런 평가는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며 "남은시즌 최선을 다해 팀이 최소한 지금 순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승 고지에 오른 이민호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기록했다. 상징성을 갖는 '10승'까지도 1승만 남겨둔 상황. 이민호는 "딱히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민호는 "이제 몇 경기 안남은 상황이라면 10승이 신경이 쓰일텐데 아직 경기는 많이 남았다. 계속 하다보면 언젠가 10승째를 하지 않겠나. 10승을 꼭 하고 싶다고 생각할수록 오히려 잘 안된다. 10승보다는 매 경기 많은 이닝을 던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사진=이민호)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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