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를 사랑했지만 부진했던 베르너.."투헬 전술과 맞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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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가 첼시에서 고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이적 후 독일 'Einfach mal Luppen'에 나와 첼시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까닭을 이야기했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뒤흔들고 첼시에 왔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후 기량을 만개한 베르너는 첫 시즌부터 리그 21골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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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티모 베르너가 첼시에서 고전했던 이유를 설명했다.
베르너는 라이프치히 이적 후 독일 'Einfach mal Luppen'에 나와 첼시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까닭을 이야기했다. 베르너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뒤흔들고 첼시에 왔다. 슈투트가르트에서 라이프치히로 이적한 후 기량을 만개한 베르너는 첫 시즌부터 리그 21골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엄청난 속도로 상대 수비 사이를 비집고 들어간 다음, 마무리하는 패턴으로 골을 만들었다.
득점력은 쭉 이어졌다. 계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대항전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2019-20시즌 리그 34경기에 나와 28골에 성공하며 정점을 찍었다. 베르너를 눈여겨본 첼시가 전격 영입을 했다. 다양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고 득점력도 대단한 베르너에게 높은 기대감을 보냈다.
하지만 베르너는 실망스러웠다. 많은 경기를 뛰는 동안 득점력은 저조했다. 라이프치히 시절 폭격을 하던 모습은 종적을 감췄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기회를 놓치며 팬들의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떨어지는 자신감 속 경기력도 부진에 빠졌다. 꾸준히 출전시간을 얻었는데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 경쟁력을 보이는 데 실패한 베르너는 올여름 첼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라이프치히로 전격 이적을 했다. 라이프치히로 간 베르너는 복귀전에서 득점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컴백을 알렸다. 그러면서도 전 소속팀에 대한 존중을 이어갔다. 토트넘 훗스퍼전에 관중으로 오면서 응원을 건넸고 작별 인사를 통해 "첼시에서 시간은 큰 도움이 됐다"고 하기도 했다.
애정은 넘쳤으나 부진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베르너는 "첼시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꾸준히 뛰지 못해 재미가 떨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 시스템이 내게 맞지 않았다"고 했다. 투헬 감독이 온 후 베르너는 주 포지션인 센터 포워드가 아닌 좌측 공격수처럼 움직였다. 위치 이동이 잦았던 게 본인에게 악영향을 끼쳤다고 말하는 듯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단계를 밟고 싶었다. 내 나이는 축구선수로서 많이 뛰어야 할 나이다. 첼시에서 뛴 건 내 경력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다. 첼시는 평생 특별한 클럽으로 남을 것이다. 첼시와 계속 연락을 취할 생각이다"고 존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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