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로 부활한 진주 역사..'진주역사문화복원전'
[KBS 창원] [앵커]
진주시 100년의 역사를 한국화로 들여다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전 진주성 옛 모습부터 지금은 볼 수 없는 옛 장어거리까지 역사적 고증을 받아 화폭에 담겼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10년 일제강점기 전, 진주성 옛 모습을 담은 그림입니다.
길이가 10m에 이르는데, 훼손되기 전 성곽의 옛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60전 60승 신화를 기록하며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충의공 정기룡 장군, 놋쇠로 된 못을 박아 만든 조선시대 갑옷 '두정갑'이 사실적으로 표현됐습니다.
진주의 역사가 한국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광복 전후 혼란기와 6·25전쟁 등을 거치며, 잃어버린 옛 모습이 화폭 속에 복원된 겁니다.
전시 작품은 모두 20점, 진주성 과거 모습과 진주 출신 위인들부터, 진주대첩광장 조성으로 지금은 볼 수 없는 옛 장어거리도 선보입니다.
전시 작품 상당수에 역사적 고증이 이뤄져, 준비 기간만 2년이 걸렸습니다.
[임옥윤/화백 : "(진주성) 복원 사업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아쉬움도 있고, 그래서 이 작업을, 그림으로나마 표현하고자 이렇게 (전시회를) 열게 됐습니다."]
진주성의 옛 모습 등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진주시 내동면 너우니갤러리에서 무료 관람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영상편집:김진용
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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