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GSW 특급 유망주가 고통 버틴 방법

[점프볼=이보현 객원기자] 제임스 와이즈먼이 고통을 이겨낸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제임스 와이즈먼은 2021 NBA 드래프트 2순위 출신 특급 유망주다. 대학시절 그는 큰 키와 빠른 기동력 그리고 슈팅 능력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춘 빅맨이었다. 골든스테이트의 고질적 약점 빅맨 뎁스를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와이즈먼은 부상으로 인해 데뷔 시즌에는 39경기 출전에 그쳤다. 두 번째 시즌에는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는 세 번째 시즌을 앞두고 무릎 치료에 열중이다.

현지매체 더 프레스 데모크래트의 18일(한국시간) 보도에 의하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제임스 와이즈먼이 힘든 시간을 버텨낸 방법을 공유했다.

와이즈먼은 "재활 기간동안 감정적으로 힘든 순간을 많이 겪었다. 가끔은 느낌이 안 좋았고, 가끔은 정신적으로 버틸 수 없어서 농구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나는 내 자신을 계속 밀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엄마가 내가 우는 모습을 보고 기분이 안 좋으니 나도 많이 힘들었다. 나는 그저 강하게 버티려고 했다. 계속 진행했다."고 했다.

와이즈먼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고통을 이겨낸 방법을 공유했다. 그는 "음악을 작곡하는 것과 일기를 쓰는 것"을 스트레스 해소 방법으로 가장 먼저 꼽았고, 팀 선배 숀 리빙스턴과 클레이 탐슨의 조언으로 이같은 시련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이번 재활기간동안 와이즈먼은 왕성한 음악 활동을 선보였다. 음악 업로드 매체인 사운드 클라우드를 통해 본인이 만든 힙합 음악을 올리며 대중들의 관심을 받았다. 일기쓰기는 개인 사생활이라 그 내막에 대해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무엇보다 가장 큰 도움이 된 것은 팀 선배들의 조언이었을터. 리빙스턴과 탐슨 모두 큰 부상을 당한 뒤 장기간 이탈했으나 성공적으로 재기하며 전성기 시절을 누릴 수 있었다. 두 베테랑의 조언을 믿고 힘든 시기를 버틸 수 있었다.

와이즈먼은 다음 시즌에 맞춰 몸 만들기에 열중이다. 특급 유망주인 그가 두터운 워리어스 로스터를 뚫고 주축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일단 재활 기간에서 마주친 우울증이라는 큰 산은 넘어섰다.

#사진=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