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대구 추가 투자..20여 년 만에 최대 규모

윤희정 2022. 8. 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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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의 전기차 부품 기업 '엘앤에프'가 국가산업단지에 6천5백억 원을 재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에선 20년여 만의 최대 규모 투자로, 연관 산업 성장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윤희정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인 2차 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 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대구 시총 1위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9천7백 억 원, 전년 대비 2백 72% 늘었고 올해는 4조 원 넘는 매출이 전망됩니다.

엘앤에프는 대규모 공급 계약에 대응하기 위해, 대구국가산업단지에 6천5백 억 원을 재투자해 제3공장을 추가 건립합니다.

투자 금액으로는 지난 1996년 삼성상용차에 이어 20여 년 만의 최대입니다.

[최수안/엘앤에프 대표 : "2020년에 대구 시청에서 2,500억 투자 협약을 체결했었는데요, 3배 정도로 6,500억 투자 협약을 채결해서 (매우 기쁘고)."]

3공장은 국가산단 2단계 9만 9천여 제곱미터 터에 착공돼, 오는 2024년 5월 양산을 시작합니다.

5백 명의 신규일자리를 포함해 고용유발인원이 8천2백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신규 기업에 각종 인허가를 신속히 지원하는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활용해 투자를 도울 계획입니다.

[홍준표/대구시장 : "(유치에) 많은 시간이 걸리던 것을 대폭 단축하고, 축소할 겁니다. 각종 공문처리는 대구시 내부에서 일괄 처리하고..."]

특히 제3공장이 문을 열면, 대구시가 2024년까지 달성 2차 산업단지에 조성할 2차전지 기업 전용단지와 상생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윤희정 기자 (y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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