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성접대 의혹' 김성진 마지막 조사.."사면 논의했다"

최혜림 2022. 8. 1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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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진 대표가 어제(18일) 마지막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2014년 11월 서울 송파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최태원 SK회장의 사면 논의가 시작됐다"며 "(김 대표가) 195만 원어치의 와인과 음식을 접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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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성진 대표가 어제(18일) 마지막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 법률대리인 강신업 변호사는 "2014년 11월 서울 송파구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최태원 SK회장의 사면 논의가 시작됐다"며 "(김 대표가) 195만 원어치의 와인과 음식을 접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같은 해 연말에도 김성진 대표가 이 전 대표를 두 차례 만나 식사 대접과 선물에 420만 원가량을 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2013년 접대는 박근혜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한 것이었고, 이번(2014년 접대)에는 최태원 SK 회장의 사면을 목적으로 한 것"이라며 "2015년 1월 사면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강 변호사는 "김 대표가 이준석을 움직여 최태원 회장이 사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며 "최 회장이 김 대표 사업을 도와주면 아이카이스트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시 최태원 회장은 횡령 등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고, 2015년 8월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2년 7개월 복역한 뒤 출소했습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이 전 대표는 성 접대를 받고도 그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며 사실부인행위 금지를 청구하는 민사 소송을 추가로 냈다고 밝혔습니다.

소송 제기 이유에 대해서는 "이 전 대표를 증인으로 소환해 접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위증죄 책임을 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렇게 말할 수 있는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진 대표의 참고인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준석 전 대표의 소환 조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에서 나온 진술의 사실 여부를 판단해 이 전 대표 소환 여부와 일정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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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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