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참전 복서, 기자회견장에서 군가 제창

김형열 기자 2022. 8. 18. 21: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러시아 침공에 맞서 자원입대했던 우크라이나 복싱 세계 챔피언 올렉산도르 우시크가 이번 주말,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기자 회견장에서 군가를 부르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우크라이나 전통춤을 춰 화제가 됐던 우시크는, 프로에 데뷔 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크루저급 통합 세계 챔피언에 오른 뒤, 한 체급을 올려 지난해 헤비급 최강자 조슈아마저 꺾으며 두 체급 통합 챔피언이 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러시아 침공에 맞서 자원입대했던 우크라이나 복싱 세계 챔피언 올렉산도르 우시크가 이번 주말, 타이틀 방어전을 앞두고 기자 회견장에서 군가를 부르며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전사의 전통 의상을 입고 상대 조슈아와 만난 우시크가, 팽팽한 눈싸움을 마치자 밝은 얼굴로 노래를 시작합니다.

스태프들까지 모두 제창한 이 노래는 우크라이나의 군가입니다.

[우시크 : 우리의 영광스러운 우크라이나~ 헤이! 헤이! 힘내라]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뒤, 우크라이나 전통춤을 춰 화제가 됐던 우시크는, 프로에 데뷔 후 무패 행진을 달리며 크루저급 통합 세계 챔피언에 오른 뒤, 한 체급을 올려 지난해 헤비급 최강자 조슈아마저 꺾으며 두 체급 통합 챔피언이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러시아가 침공하자 곧바로 우크라이나군에 자원입대해 총을 들었습니다.

전쟁 전부터 예정돼 있던 조슈아와 재대결을 위해 다시 글러브를 낀 우시크는 훈련장이나 기자회견장에서도 러시아 침공의 부당함을 알리며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우시크/WBA·IBF·WBO·IBO 헤비급 통합 세계 챔피언 : 우리 국민과 조국, 신으로부터 이번 대결에 대한 동기 부여를 받고 있습니다.]

재단을 만들어 전쟁 기금을 조성하고 있는 우시크는 이번 경기에서 1천억 원의 대전료를 받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CG : 강경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