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폐기물소각시설 최적지 발표.. 주민 수용성 관건

제주방송 신윤경 2022. 8. 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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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를 포함한 각종 쓰레기 처리를 위한 신규 소각시설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유치를 신청한 세 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안덕면 상천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신규 폐기물 소각시설 공모에 참여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입지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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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쓰레기를 포함한 각종 쓰레기 처리를 위한 신규 소각시설이 세워질 예정입니다.

제주자치도가 유치를 신청한 세 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입지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안덕면 상천리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인근 마을에서 반발이 나오고 있어 진통이 우려됩니다.

신윤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 일대입니다.

신규 폐기물 소각시설 공모에 참여한 3개 마을을 대상으로 한 입지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환경 영향과 지역 사회적 여건, 경제성 등이 감안됐습니다.

신윤경 기자

"제주자치도는 신규 소각장이 완공되면 제주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쓰레기를 포함해 하루 380톤의 쓰레기를 처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자치도는 다음달 말까지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최종 입지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강진영 / 입지선정위원장

"광역 폐기물 소각시설 입지 최적지는 이번 타당성조사 결과와 의견 수렴 기간내 접수된 주민 의견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하게 됩니다."

문제는 상천리 인근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겁니다.

안덕면 광평리 마을 주민들은 소각장 예정부지와 마을간 직선 거리가 2.4km 밖에 되지 않는데다,

쓰레기 운반 차량이 광평마을을 경유해 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이란 우려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상욱 / 광평리 마을회 사무국장

"주거 생활의 피해는 광평리가 고스란히 받거든요. 상천리 주거 생활은 광역 폐기물 소각장하고 아무 상관이 없어요. 저희들은 삶의 질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대화의 길은 남아 있습니다.

광평리 주민들은 안덕면상생협의회를 통해 주민 불편을 포함한 해소 방안을 논의하자는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제주자치도는 신규 소각장 부지 선정 기한을 다음달 말 정도로 잡고 내년부터 공사에 착공할 계획입니다.

260억원 상당의 주민편의시설 설치와 소각장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10%를마을에 지원하겠다는 당근책에 세 개 마을이 공모에 나서 최적지까지 발표했지만 마을마다 다른 이해 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과제로 남았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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