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 장관 연이은 낙마 트라우마.. 남은 내각 인선 어떻게

이현미 입력 2022. 8. 18. 21:01 수정 2022. 8. 1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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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한 가운데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교육부·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은 몇몇 후보자를 검증 중에 있다. 이른 시일 내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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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 검증에 고사 많아 시일 더 걸릴듯
대통령실 "이번주 내 지명 어려운 상황"
복지에 김강립·이종구·정기석 등 거론
교육 정제영·김신호·조해진 등 후보군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한기정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지명한 가운데 공석인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인선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교육부·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까지는 시일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인사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와 복지부 장관은 몇몇 후보자를 검증 중에 있다. 이른 시일 내 확정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더 철저하게 검증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장관마다 거의 30명씩 검증을 진행했는데 고사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 주 내에는 지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와 복지부는 현 정부에서 장관 후보자가 연이어 2명이나 낙마하며 공석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복지부의 경우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과 김승희 전 의원이 각각 ‘아빠 찬스’ 의혹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자진 사퇴했다. 교육부는 김인철 후보가 ‘온가족 풀브라이트 장학 혜택 의혹’ 등 공정성 논란에 휘말리며 낙마했고, 음주운전·논문 중복게재, 제자 갑질 등 각종 논란에도 윤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던 박순애 전 장관은 극심한 반발을 부른 ‘만 5세 입학연령 하향’ 정책을 무리하게 발표했다가 자진 사퇴했다.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연합뉴스
복지부 장관 후보로는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이종구·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 국민의힘 이명수·이종성·김미애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초 대통령실에선 코로나19 확산 속에 감염병 전문가 가운데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참신하게 추진할 인사를 구상했지만, 대부분이 장관직을 고사하거나 일부는 검증 통과가 쉽지 않아 낙점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료 출신은 기존에 했던 것을 중심으로 일을 하는 경향이 있어 정권 초반보다는 후반에 기용해 안정성을 도모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복지부 장관 공석이 정부 출범 이후 100일 이상 이어지는 데다 연이어 2명이 낙마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만큼 현재는 후보군을 넓혀 검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연합뉴스
교육부 장관 후보에는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교육학과)와 최재붕 성균관대 교수(기계공학과), 김신호·김재춘·나승일 전 교육부 차관 등이 거론된다. 교육위원장을 지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도 후보군으로 거명된다. 우동기 전 대구교육감도 유력 후보로 꼽히지만 본인이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성·참신성에 인선 방점을 둘 경우 40∼50대 소장파 학자가 깜짝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화여대 정 교수는 교육 전문성을 갖춘 40대라는 점에서 일각에서 주목하고 있다. 정 교수는 행정고시에 합격해 교육부에서 근무하다가 학계로 자리를 옮겼다. 학교폭력예방 전문가이면서 인공지능(AI)과 미래교육 분야에도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현미 기자 engin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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