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정부 "소수민족 언어 사용에 장애없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에게 표준 중국어인 푸퉁화(普通話) 우선 사용 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 "소수민족 언어를 파괴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비판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18일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소수민족 문제를 관할하는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자오융(趙永) 부주임은 17일 '새 시대 중국의 민족 단결과 발전을 위한 성과와 조치' 주제의 기자회견에서 "중국 소수민족이 직장과 생활에서 자신들의 언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데 장애가 없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수민족 언어 파괴' 비판에 반박
중국 정부가 소수민족에게 표준 중국어인 푸퉁화(普通話) 우선 사용 정책을 펴는 것에 대해 “소수민족 언어를 파괴하려는 움직임이라는 비판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시진핑(習近平) 주석 집권 이후 민족 자치보다는 중화민족주의를 앞세워 소수민족 거주지역의 수업을 푸퉁화로 통일하고, 교과서도 단계적으로 국가 통일편찬 서적으로 바꾸고 있다. 민족의 주체성을 지킬 수 있는 근본인 자체 언어 사용을 막고, 대신 푸퉁화 사용을 늘려 한족에 동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자오 부주임은 푸퉁화 사용 확대로 통합이 잘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수민족을 동화시키겠다는 중화민족주의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2012년 이후 중화민족의 강한 공동체 의식을 발전시키는 것이 민족문제 사업의 원칙”이라며 “소수민족이 점점 더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이해가 깊어져 중국 국민의 일원이라는 느낌이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