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 위해 장관 됐나" 질문에..김현숙 "네"

김지영 2022. 8. 18.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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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대가 바뀌어 현재 여가부의 틀로는 세대·젠더 갈등 해소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여가부 폐지를 위해 장관이 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폐지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은 "부처를 폐지하겠다는 장관과 무슨 정책을 논하나. 여가부 폐지를 위해 장관에 임명됐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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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여가부 장관, 부처 폐지 방침 재강조
"현재 틀로 세대·젠더 갈등 해소 어려워"
민주 "국회와 논의 없이 일방적 진행"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 사진=연합뉴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대가 바뀌어 현재 여가부의 틀로는 세대·젠더 갈등 해소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여가부 폐지를 위해 장관이 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네”라고 답하며 폐지 방침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늘(18일) 국회 여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여가부와 산하기관으로부터 첫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김 장관은 성격차지수(Gender Gap Index·GGI) 개선을 위해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원론에 동의한다면서도 여가부는 폐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여가부 폐지 이유를 묻는 위성곤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부임 후 3개월간 일을 해본 결과 협업이 많은 부처여서 단독으로 일하기 어려웠다”며 “여가부의 (다양한 가족, 경력단절여성 지원 등) 업무보고에 담긴 내용은 중요한 과제인데, 어떤 틀로 가져갈지 검토할 시점”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여가부의) 편제가 달라지는 것이지, 경력단절여성의 지원 등이 없어질 수는 없다고 본다며 여가부가 폐지돼도 기능과 역할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준호 민주당 의원은 “여가부를 폐지하는데 국회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가능한가”라며 일방적 절차 진행과 구체적이지 않은 여가부 폐지 로드맵에 대한 지적했고, 김 장관은 “정부조직법을 국회에 내면 국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한 의원은 “부처를 폐지하겠다는 장관과 무슨 정책을 논하나. 여가부 폐지를 위해 장관에 임명됐나”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네”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대통령과 장관의 여가부 폐지에 대한 의지는 분명하다며 지난 5월 17일과 6월 17일 조직개편을 논의하기 위해 여가부 내 전략추진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같은 달 21일부터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장관 주재 회의를 총 11차례 진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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